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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부터 준비하고 이번에
청소년상담사3급 자격증을 받게 된
김지ㅇ이라고 합니다!
저는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약간 특수한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뭐, 전공 살려서 일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저 학교 이름보고 전공무관 입학했고
무난하게 나쁘지 않게 졸업을 한 뒤
열심히 취준을 해본 결과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데요
특수한 학교에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선생님은 아니구요
여기가 그.. 소년원이에요
요즘엔 인식 때문에 중등학교로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고 있죠
애들이랑 많이 부딪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복귀를 위해 프로그램을 할 때
가끔 이야기를 나누고 애들의 생활을
같이 하고있긴 하거든요
그때마다 느낀게 참 세상이 흉흉하고
소년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해도
다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런거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뭐 이때는 갓 졸업한
초년생이었지만 뭔가 좀 제대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로를 살짝 틀기로 했죠
제가 이직을 하는건 아니다보니
조금씩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이었고
자격증을 따볼까 하다가
최대한 관련된걸 준비하자는 거였어요
근데 국가공인이라고 해서
응시자격이 따로 있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청소년상담사3급을 보니까 우선적으로
경력이 있거나 관련 전공자여야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나와있었어요
저는 당연히 청소년학만 전공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교육, 사복, 아동, 심리
엄청 많더라구요
완전 다른 전공이더라도 상담과목을
전공으로 하는 과면 인정이 된다던데
저는 그런 감성 1도 없는 행정학부를
나왔기 때문에 원서접수도 못하는
입장이었구요
3급으로 이게 쓸모가 있나 했지만
2급은 석사가 필요하고 더가면 박사까지
있어야 한다는걸 보고
이거는 뭐 다른거랑은 다르게
3급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구나를 느꼈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이었구요
이것도 편입을 해야하나 그럼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데부터 시작해서
온갖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ㅜ
허들이 너무 높으니까 시작도 앞서
기가 빨리는 상황이었는데
계속 알아보니 학점은행제라면
최단기간으로 학위를 만들 수 있다고
나와 있었고, 처음보는거라 뭔가 싶었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방통대처럼
온라인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교육제도라고 하더라구요
대신에 온라인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이랑 똑같이 운영이 되다보니
출석을 비롯해서 토론이랑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이 있었어요
출석은 매주 나오는 강의를 2주 안에만
들으면 되는거라 제가 야근을 해도
병행할 수 있는 수준이었구요
나머지도 그냥 쓰기만 하면 되거나
객관식으로 풀 수 있어서 여유로웠죠
무엇보다 제가 비전공자이긴 하지만
4년제 학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복수전공으로 과정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게 48학점만 이수하면 된다고 했어요
만약 고졸이나 전문대졸이라면
더 많은 학점을 따야 했는데
이정도면 특혜를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적은 학점이었죠
기간도 제가 시작할때는 시기가
잘 맞았다고 하시면서 2학기로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꼭 청소년상담사3급
응시자격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만큼
상황이 저를 따라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험일정 전에 다 끝낼 수 있도록
진행을 할 수가 있었어요
원래라고 한다면 3학기 과정이고
독학사나 자격증으로 학점을 대체해야지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2학기에 시작을 했고
이때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두 번의 학기만 진행해도 된다고 하셨죠
만약 일찍 시작했으면 저도
독학사로 기간을 줄였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다음으로는 청소년상담사3급 시험일정을
보고 필기부터 빡시게 준비했어요
참 신기한게 필기다음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이 되면 자격연수를 받는데
이 전에 서류를 제출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일찍 했어도 학위가
나오기 전에 필기를 볼 수 있는
입장이었다고도 볼 수 있죠
뭐 해당은 아니지만요
아무튼 시험일정을 보면 10월이 필기
11월에 면접 12월에 최종합 나오고
다음해 3월이 자격연수를 받았어요
100시간을..! 직장에는 양해를 구하고
무급으로 다녀왔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ㅜ
숙박이 있고 통근이 있는데 통근했거든요
마지막이다 하면서 버티긴 했지만
정말 정말,, 일하는게 더 낫다 싶었죠
솔직히 일을 하면서 내가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아무리 제 미래를 위해서 하는거라지만
학위부터 새롭게 해야 했고
자격증도 다시 준비를 해야 했으니까요
중도 포기하면 어떡하지
막상 제대로 일을 안하면 어떡하지
걱정 고민 부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또 막상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보니 생각보다 쉬웠고
하면 할수록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드는 저를 볼 수가 있었어요
첫 대학의 전공은 살리지 못했어도
이번에야말로 진짜 내 진로를 위해
공부를 하는거다보니 보람도 있고
배우는게 참 재밌다고 생각들었거든요
아무쪼록 아직 직장에서는 저를 두고
어떤 업무를 시킬까 회의중이지만
아마 제가 원하면 실무에 투입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꿈을 포기하지 마시고
빠이팅 해서 열심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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