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학과 편입 비전공자가 물리치료사 준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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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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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룬다면
좋겠지만 참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상황에 맞춰 대학 진학을 한 상황이거나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
학력이 부족하거나 편입을 준비하기에
성적이 낮은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더욱이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학과를 졸업해야만
면허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기에
진학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이 없는
부분이죠.
그렇지만 내신이나 수능을 대비할
수 없다면 꿈 자체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겠죠.
오늘 경쟁률은 낮추고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물리치료학과 편입, 과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볼게요!
[실제 김진X님의 학습후기]
안녕하세요.
김진X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에 물리치료사 시험에 합격하고
병원 근무가 내정되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냥저냥 학교에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전문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어.. 일단 제 소개를 해드리자면
저는 수능을 망치고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했었는데요.
별로 관심도 없는 전공이었고,
재미도 없는 것 같아서 반수를 하려고
한 학기만 하고 휴학을 했죠.
근데 다시 수능준비를 하려고 보니까
겁이 나더라고요. 귀찮기도 했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물리치료학과 편입이라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찾아봤는데요.
요즘은 전문대졸자전형도 많이 한다는데
편입학이랑 무슨 차이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글을 올리신 분께 연락을 드려보니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먼저 방법은 알고 있는대로 대졸자랑
그냥 편?입학 이렇게 있다는데
대졸자는 전문학사를 만든 다음에
전문대로 새로 입학하는 방법이라고 하셨죠.
다른건 4년제 3학년으로 가는 건데
2년제 만들고 가느냐, 4년제 만들고 가느냐
이 차이였습니다.
과정에 따라 제가 해야 하는 자격조건도
다르고 해서 일단 제가 어디를 가고 싶고,
언제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인데 최대한 빨리
1학년이라도 좋으니 준비를 해보고 싶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럼 일단 대졸자로 해보고
나중에 명확한 계획이 생기면 그때
또 다른 방안을 찾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짜는데 참 신기했던게
제가 학교를 다닌 한 학기 이수학점을
학점은행제로 가져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사실 몇 과목 안들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주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가 2년제 학위를 만드는데
필요한 수업 중 6개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졸이라면 총 27과목?
이걸 들어야 하는데 전적대를 가져와서
21과목으로 단축이 되었고요.
이렇게 해도 3학기 과정이 나오는 상황이라
자격증을 하나 따는 방안을 세웠죠.
신기했던 것 중 또 하나가 바로 이거였는데
학점은행제는 수업 말고도 자격증이나
시험으로 대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또 하나를 취득하기로 해서
총 2학기로 과정을 줄여버렸죠.
사실 이렇게까지 줄이지 않아도
3학기도 괜찮았던게 제가 1학기 휴학하고
시작한 과정이라 올해는 대학지원이 안되고
내년에 할 수 있잖아요.
그럼 학기상 3번을 보내야 하는데
아다리가 안맞아서 2학기로 해도 여유가
넘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제가 마음이 바뀌어서
3학년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까봐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방법을 쓴거죠.
그리고 자격증이야 있으면 언젠가 쓰는거고
제 스펙이 되는 거잖아요.
겸사겸사 취득하는게 나쁘지 않았고,
제가 여유롭게 진행을 한다면
이대로 편한 상황에 익숙해질 것
같기도 했고요.
제 일정은 이랬지만 행정절차?
그런 작업 때문에라도 빨리 하고
끝내야지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더
많아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웃기게도 한 학기를 끝낸 뒤
제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전문대보다는 그래도 4년제를 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죠.
아무리 전문직이고 면허가 있으면
된다고는 해도 어느정도 학벌도 볼 거 아닌가요?
그래서 물리치료학과 편입으로 마음을
돌렸고,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는데요.
과목이랑 기간만 조금씩 달라졌고
크게 변경된 건 없었습니다. 다행이죠.
그래서 딱 내년에 지원하기 위해서 기간을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았고요.
총 4학기였지만 자격증 하나를 더 추가로
취득하기로 하고
몰아쳐보기로 했습니다.
학사전형은 4년제를 만들어야 가능한 방법이니
아무래도 길게 가잖아요.
제가 지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고,
더 중요했던게 이제 면접과 학업계획서 준비였죠.
대졸자전형은 오로지 성적으로만
당락이 결정되는거라 부담은 없었는데
학사로 바꾸면서 성적은 물론이고
부가적인걸 챙겨야 하잖아요.
특히 물리치료학과 편입은 경쟁률이
높다보니까 최대한 안전선 내에서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지원 할 때까지 할 수 있는건
온라인 수업만 열심히 듣는거였지만요.
수업은 말 그대로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니까
노트북으로 들을 수 있었고,
한 학기는 집에서, 나머지는 영어공부 하려고
잡은 독서실에서 들었습니다.
가끔 카페 가서도 틀어놓고
공부하는 척 하는데도 이용해봤구요ㅎㅎ..
어차피 듣는거야 재생만 해두면 되긴
하는데 중간에 퀴즈도 풀고 페이지도 넘겨야
해서 좀 귀찮기는 했어요.
그래도 이걸 통해서 제 꿈인
물리치료사로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느낌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는 했죠.
수업은 14일 안에만 들어주면 되는거라
부담은 없었고, 학기 자체가 15주밖에 안돼서
금방 끝나더라고요.
대신에 이것도 대학 제도라고
출석 말고 토론이나 과제, 시험도 있었거든요.
토론이야 어디 나가서 하는건 아니었고
게시판에 글 작성하는거라 괜찮았는데
과제는 레포트를 내야 하는거라서
조금 어려웠고요.
사실 어렵기 보다는 귀찮은게 더 컸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해보려니까
좀 헤매는 감이 있어서 멘토님 조언을
받으면서 작성했습니다.
그래도 이건 첫학기에만 그랬고
나중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와서 슥슥 작성했죠.
학교랑 다르게 분량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면서 형식이 더 러프했거든요.
그리고 시험은 더 쉬웠고요.
서술형이 아닌 객관식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교재도 따로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어서
그거 받아서 본 다음에 시험 봤더니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이렇게 3학기 정도 하면서
중간중간 여유로운 시기가 오거든요.
이때 맞춰서 자격증도 취득을 하고요.
제 나름의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금방 1년이 지나고, 물리치료학과 편입모집 시기가
오더라고요.
제가 일단은 학사전형에 넣을 수 있게
4년제 학위를 만들긴 했는데
사실 이거면 아무 전형에나 다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저기 찔러봤고,
생각보다 많은 곳에 합격이 돼서
가장 괜찮다고 보는 곳으로 갔습니다.
물론 3학년으로 입학은 했는데
전공수업을 다 들은게 아니라서
계절학기도 전부 했어야 했죠.
그래도 1학년부터 하는 것보다는
빨리 지나갈 수 있었는데,
졸업 예정자 딱 되고나서 바로
공부했던게 머리에 남아있는동안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을 봤죠.
그리고 이렇게 당당히 합격을 하고
병원 발령 대기중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