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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 자격증 취득하고 해외취업 한 후기글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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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어강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 텐데요.


아무래도 국립국어원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는

만큼 공신력은 물론, 한글학교, 주재원,

어학원 등의 해외취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과연 어떻게 한국어교원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볼게요!


먼저 국립국어원에서는

국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을 한국어교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어요.


관련 자격은 높은 순으로 1급부터 3급까지

3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이때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바로

관련 학위가 있는지, 양성과정을 이수했는지,

또는 경력이 있는지 등의 요건별로

구분 짓게 됩니다.


먼저 가장 하위등급인 3급을 살펴보자면

대표적으로 양성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교육능력검정시험 필기, 실기를 합격한 경우

발급받게 되는데요.


이때 120시간 이상의 수업을 이수해야지만

비로소 검정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행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3급에서 2급으로 승급하기 위해서는

실무 경력 5년 이상, 총 수업 시간이 2000시간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직업에 대해

장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다소 생각해볼 문제겠죠?


다음으로는 2급을 살펴볼게요.

2급은 3급과는 달리 무시험검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별도의 필기나 실기 없이

필요한 요건만 충족하면 바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왜냐하면 해당 급수는 양성과정을

이수하는게 아니라, 관련 학위가 있어야지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1급이야 2급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승급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2급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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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면 3급부터 하는게 더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두 번의 시험을

최종적으로 합격해야만 가능한 부분인데다

승급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라

다소 효율적이지 못할 수도 있어요.


게다가 해당 등급의 시험 합격률을

찾아본다면, 그리 높지 않은걸 보실 텐데요.


그러다보니 재수, 3수는 물론이고

중도 포기하는 분들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2급은 관련 학위만 취득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죠.


고졸이나 전문대졸의 경우엔

학력개선과 함께 해당 분야로 이직했을 시

오히려 경쟁력을 가지실 수 있고요.


4년제를 나오신 분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거나

편입을 하지 않아도 학위를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학점은행제에 존재하는 복수전공을

활용하는 건데요.


그 어떤 수단이나 방법보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가장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과정을 진행해

한국어강사 또는 해외취업까지 할 수 있는지

실제 학습자님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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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X님의 실제 학습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D


현재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학교에서 한국어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진X이라고 합니다.


이쪽으로 유학을 와있던 중에

한글학교 선생님의 조건을 갖추게 되어

바로 해외취업을 한 케이스인데요.


제가 아무래도 조금 특별하게도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에

멘토쌤께서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많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자세하게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저는 영어학부와 불문과를 복수전공하고

졸업을 하자마자 호주로 날라왔어요.


원래는 유럽 쪽으로 가고 싶긴 했는데

워낙 금액적인 부분도 있는데다가

여러 언어를 섞어 쓰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영어를 배울 수

없을 것 같았죠.


그리고 제가 영문학과를 전공했지만

배운 것과 실제 말하는건 너무 다르잖아요.


더 확실하게 만들고자 온 곳이 호주였고,

그중에서도 브리즈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저 말고도 한국 분들이 몇몇 있어서 어울려 다녔죠.


그러다가 외국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 참 우리나라에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 많구나를

깨달았죠.


아이돌을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고,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특히 남자애들은 게임쪽에 환장을.. 하더라고요.


그 롤인가? 막 우리나라의 게이머들 대단하다고 매일

방송을 챙겨본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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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떤 한 친구는 자긴 나중에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면서 지금 어학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줬죠.


좀 신기해서 더 물어보니까 우리나라 선생님이

직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친다고 하는데요.

그냥 국어선생님인가 하면서 넘어가려고 했지만

왠지 흥미가 생겨서 친구 학원을 잠깐 들렸어요.


저처럼 학생인데 알바를 하는건지,

어땠는지 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잠깐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본인은 한국어교원을 취득해서

아예 이민을 목적으로 이곳에 왔고,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죠.


와.. 저도 막연하게 나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그게 그냥 사무직이나 국제기술을 만들어서

나와야겠다는 것만 떠올렸었거든요.


특히 저는 외국어를 배우니까 그저 통번역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런 직업도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어서

괜찮기도 했고, 사실 통번역 쪽은 포화상태라

제가 엄청 잘하거나 엄청 뭔가가 있어서 좋은 곳으로

취직이 되지 않는 이상 일자리가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외국에서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뭔가 확 끌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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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선생님께 정보를 좀 줄 수 없냐고

부탁을 드렸더니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국내에서

학점은행제로 수업을 듣고 학위를 따서 아무런 조건 없이

2급을 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대학이랑 똑같이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에다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가 있어서

외국으로 나갈 준비를 하면서 이수를 했다고 하셨죠.


거기다가 그러면서 본인은 수업만 듣고

실습만 갔다온 것 뿐이라면서 아마 저도 비슷하게

진행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셨고, 국내에서 관리를

해주셨다는 학습멘토님의 카톡 아이디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카톡으로 이쪽에 관심이 있는데

호주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시차가 있어서 한국은 퇴근시간이 아닌가?

싶었는데 바로 답장을 주시더라고요.


이것저것 질문을 주고받다가

학점은행제는 어차피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되는 곳 어디서든 수업을 이수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죠.


거기다가 등급을 알려주시면서 현재 가능한건

2급인데, 이걸 따기 위해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요.


근데 저는 이미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복수전공으로 과정을 할 수 있었고,

이게 16과목만 이수하면 되는데 어차피

자격 따려면 15과목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학위랑 자격증 과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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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원래 3학기로 정해져 있는데

제가 가을쯤에 연락을 드렸더니

2학기로 들어가게 된다고 하시면서

연간학점이수제한이 풀려

두 학기로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실습을 하려면 국내로 들어가서

대학교에 직접 출석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교생실습처럼 직접 수업을 해보는게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진행을 한다는 거였죠.


그게 아니더라도 약간 취업정보 공유? 의 장이

열리는 곳이라서 많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제가 상반기에

국내로 들어갈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실습만

조금 늦게 하기로 하고 시작을 했죠.


수업이야 컴퓨터만 있으면 가능해서

저는 학교 끝나고 듣거나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틈틈이 들었고요.


과제나 시험은 아무래도 여기서 자료를 찾는게

한계가 있다 보니 멘토쌤에게 자주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빠듯하긴 했지만

학사일정에 맞게 진행을 할 수 있었죠.


몇 과목이 어렵긴 했는데 다행히 F는 안맞아서..

겨우 계획대로 과정을 이어갔어요.ㅜ

아무리 온라인이라고 해도 제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게 엄청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도 한 주차의 강의가 나오면 이걸

14일 안에만 들으면 됐기 때문에

무리는 없었죠. 부담은 있었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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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해서 저는

컴퓨터로 들을 수 있는 강의는 전부 들어놓고

방학 때에 맞춰서 국내로 들어갔죠.


실습처도 멘토님이 이곳, 저곳에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얼른

신청하는 것만 했어요.


제가 경기도가 본가인데 용인 쪽으로 갈지

서울로 올라갈지 고민을 했다가

버스로 한방에 갈 수 있는 서울로 다녔고요.


평일이 아닌 토요일만 나가는거라서

막 자기 시간 없이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먹고싶은거 다 먹고

하고싶었던거 다 하면서 잠깐의 방학을 즐겼죠.

이렇게 저는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었고,

국내 있을 때 겸사겸사 국립국어원에 발급 신청을 했어요.


심사 기간이 좀 있었긴 한데 제가

다시 나가기 전에 받을 수 있었고요.


영문으로도 하나 받아서 나갔기 때문에

호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때는 제가 브리즈번에서 학교를 다닐때라서

바로 일은 안했는데 일단 저도 현지 조사는 필요하잖아요.


한국어강사가 필요한 곳들은 주위에 어디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구인구직은 어디서 올라오는지도 좀 보고

이래저래 하다가 졸업 쯤 해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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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방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어학원에서 일을 하다가

한글학교에 TO가 나는걸 보고 얼른 이직을 했고요.


지금은 열심히 경력 쌓고 있어서 1급까지

취득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


그럼에도 병행은 가능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만큼 직업에 대한 만족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들만 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직접 일을 하다보니까 실제로 이쪽 분야가

비전이 있다고 느꼈거든요.


앞으로는 현지에서도 더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남아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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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진X님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솔직히 국내를 벗어나 직장을 가지기에는 쉽지 않죠.


외국으로 일을 하고자 하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서 경쟁력을 가지기도 어렵고요.

하지만 그만큼의 틈을 잘 파고든다면

찾을 수 있는게 바로 블루오션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별도의 시험 없이 취직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다는 건 굉장히 베네핏이 있는 상황이겠죠.

때문인지 해당 분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것 같아요.


관련해서 더 알아보고자 하는 사항이 있으시거나

본인의 상황에서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최종학력에 따라 학습계획은 달라지거든요.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

우리의 이야기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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