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전보건대학 간호학과] 경쟁률 낮게 지원하자

by ImEdu

http://pf.kakao.com/_jxayan/chat





안녕하세요 :)

대전보건대학교 졸업생이자

오늘 여러분들께 다양한 정보를 안내해드릴

학습멘토입니다. 반갑습니다 ;D


보건대는 일반적인 23년제 대학들과 달리

의료?보건 계열에 특화되어 있는 것은 물론

보다 전문적인 학업을 진행할 수 있어

많은 수험생들이 입학하기를 희망하고 있죠.


특히 그중에서도 유명한 HiT 3 과가 있는데요.

바로 치위, 물치, 그리고 간호학과입니다.


보통의 4년제 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그만큼의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이

높다보니 정시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수험생이 아니라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조무사로 근무하고 계신 분들은

이제라도 면허를 따기 위해 지원하고 싶지만

솔직히 어려운 상황이죠.


그래서 오늘 대전보건대학간호학과 졸업생이자

학습멘토가 직접 안내해드릴게요 :)


뭐를요?

수능 없이, 내신 없이 지원하는 방법을요.

가능할까요?

그럼요! 학교에서 직접 오늘 안내해드릴

방법을 통해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니까요.


바로 알아볼게요!


2.PNG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해당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죠.


고등학교 때부터 내신관리,

대외활동, 수능까지.

이를 통해서 대입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무시 못할 경쟁률 탓에 항상 좌절됩니다.


높은 성적이 안나와서,

내신이 부족해서 정말로 진학을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요.


그래서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조금 살짝 돌아가는 방법을 활용하죠.


그중에 오늘 소개해드릴건 바로

대졸자전형이라는 편입 같으면서도

1학년으로 들어가는 신입학 전형입니다.


우리가 흔히 수능을 통해 대1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경쟁률은 낮추고

성공적으로 입학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어떤걸 준비해야 할까요?

바로 2년제 이상의 학력과

좋은 성적, 그리고 면접입니다.


3.png


대학교에 가려고 대학 학력을

맞춘다니.. 가능한 일일까요?


수험생이야 수시든 정시든

도전할 기회가 있지만

이미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거나

전공이 다른 경우, 낮은 성적이지만

학교를 졸업한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또한 학점은행제라는 방법을 통해

충분히 조건을 갖추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보건대에도 9동 지하에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이 개설되어 있는데

예비 청운인들은 알고 계시나요?


물론 해당 반에서는 대졸자전형을

만드는 과정은 개설되어 있지 않지만,

온라인을 통해 자격조건을 맞추는게 가능하죠.


대전보건대학간호학과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분들 역시도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입학하고

계시는데요.


제 후배이자 현재는 한 시립병원

소아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소X님의 후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


자랑스러운 청운인이 되는 첫걸음,

내년 이맘 때 쯤에는

정문에서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을 걸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png


[강소X님의 대전보건대학교 입학 과정 후기]

안녕하세요!

예비 후배님들의 수월한 입학을

돕기 위해(?) 이렇게 부탁을 받고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어.. 일단 저는 원래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한 상황이었죠.


처음에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그쪽 과를 갔었는데

지금이야 그 군기문화가 많이 사라졌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을만큼

엄청난 갈굼이 이루어졌어요.


정말 지금 생각하면 유치뽕짝인데

왜 선배한테 어쩌고 저쩌고..ㅋㅋㅋㅋ

정말 저는 비행기를 타고 싶어서

들어간 학교였는데 그냥 군대에 온 것 같았죠.


그래서 생각한게

여기선 내가 배울 것도 없고,

이런 바닥에서 취업을 해봤자

지금과 똑같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했어요.


그리고 그냥 알바나 하고 살았죠.

중간에 간호조무사를 따서 취업도 했고요.

근데 뭐, 여기도 다르지만 비슷하게

상황이 돌아가더라고요.


갈구고 뭐하는 조직문화는 아니었지만

간호사들의 차별을 느꼈습니다.



5.png


정말 단순히 조무사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이 이루어지더라고요.


급여부터 시작해서 같은 일을 해도

다르게 돌아오는 대우,

너흰 그냥 일반인이고 우리를 보조해주는

역할만 하렴. 이라는 눈초리.


에휴.. 어디든 똑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드럽고 치사해서 내가 면허를 따고 만다.

라는 다짐이 들어서 학교를 가려고 했죠.


제가 청주에 살았었는데

제일 괜찮은 곳이 대전보건대였어요.


그 당시에 부실대학으로 엄청

사회적 파장이 일어났을 때였는데

여기만 세계 우수 대학 선정 어쩌고

사실 번드르르르한 말은 많았는데

전문대 치곤 제일 좋겠다 싶었죠.


근데 다시 수능을 보자니

그때 수험이 막 끝난 상태라

1년을 기다려야 했고,

제가 공부에 손을 놓은지 몇 년은 돼서

못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수험생 시절때도 진짜 잘 찍어서

겨우 들어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더 어려워졌겠다 싶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 대학에 다녔던 친한 언니에게

이야기를 해봤고, 그때 학점은행제

학습멘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에게 대졸자전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6.png


그게 2년제 학력이 있으면

정원외전형으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학은제는

교육부가 하는 제도인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

대학을 다닌거랑 똑같은 효력의

학위를 주는 거였죠.


뭐 불법적인게 아니니 언니가

학습멘토를 하고 있겠지만,

저는 그저 수능없이 들어간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뻤어요.


제가 자퇴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입학을 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잖아요.


근데 학은제를 하면

제 전적대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1학년까지 다닌 학점을 모조리 끌어와서

2년제 만드는 데에 넣는다고 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는 몰랐지만..

제가 23학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2년제에 필요한 80학점을 다 채우는게 아니고


저걸 제외한 나머지만 이수하면 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학습계획을 짜줬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2학기를 듣고,

자격증 하나를 취득해서 모자란 학점을

채우자고 하셨습니다.


학은제가 신기한게

수업으로만 졸업조건을 맞추는게 아니라

자격증이나 독학사? 이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이런 방법을 가지고 수업을 대체해서

학점을 채운다고 해요.


그리고 한 학기가 3개월 반정도 걸리고

방학이 없어서 학점만 맞추면

언제든지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서

제가 2학기 수업을 들어야 해도

모집시기에 늦지 않게 다 끝낼 수 있었죠.


7.png


그래서 뭐, 방법이 이거밖에 없는 것 같아서

진행을 하기로 했죠.


어차피 어디 나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 일하던 조무사 일은

계속 하면서 같이 할 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분명 눈초리가 안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두고보자라는 마음으로 집에서 열심히 들었죠.


수업은 어려운게 없었어요.

단지 제가 제 귀찮음을 이겨내야 하는 것..?

교수님을 직접 보면서 수업을 듣는게 아니기 때문에

집중이 안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ㅜ


그래도 강의를 끝까지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됐기 때문에

열심히 틀어만(?) 놨고요!


신기한건 대학이랑 똑같이

토론도 있고 과제도 있고 시험도

역시나 있었어요.


하지만 전부 인터넷으로 하는거라

토론은 게시판에 글 쓰듯이 쓰면 되는거였고,

과제도 레포트라서 누구랑 막 만나서

조별과제 하고 그런건 아니라 편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중간고사, 기말고사 있었는데

이것도 뭐, 누가 감시하고 그런건 아니라서

제법 유도리 있게 할 수 있었어요.


대체로 이렇게 학기가 흘러가서

이정도면 간호학과 쉽게 들어가겠다 싶었고,

대신 대졸자전형은 보통 성적 100%나

성적 80에 면접 20인 곳이 많아서

(여러군데 지원할 예정이었거든요)


경쟁률을 낮출려면 성적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근데 꾸준히 출석이랑 그런거 잘 하면

어지간해서는 높은 성적 받더라고요.


그래서 어려운건 없었어요.

이제 제가 대학을 다시 가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 그리고 면접준비!


8.png


면접이야 저는 이미 조무사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고 역시나 어렵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해서 저는 10월에 학은제를 다 끝내고

모집시기에 맞춰서 대전보건대학간호학과에

원서를 넣었고, 그 당시 경쟁률이 3:1? 정도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딱 합격을 했죠.


수시나 수능으로 들어갔으면

못 갔을 것 같아요. 막 20 몇 대 1..ㅋㅋ

1학년부터 수업 쭉쭉 듣고

4학년까지 마친 다음에 국가고시를 봤고요.


확실히 배운거라서 오히려 쉬웠고,

지금 이렇게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 길게 쓴 것 같은데


사실은 학은제로 2년제 만들고 - 대졸자전형 -

학교 다니고 - 국가고시 이렇게 흘러가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용기를 내시구요.

방법은 많더라고요.


그리고 신입생들이랑 나이차가 좀 있었지만

제 또래도 많았고, 만학도도 있었죠.

학교가 딱 스무살 아이들이 간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요.


마음의 준비만 딱 되어 있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화이팅 하셔서 제 후배님이,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는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pf.kakao.com/_jxayan/cha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방통대 사회복지학과 편입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