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자퇴하고 사설 구급대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지만, 급여나 처우가 낮아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학에 입학할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고, 물리치료학과 대졸자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치료학과 대졸자전형은 전문대 1학년으로 입학하는 방법으로, 수능이나 내신 없이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자퇴한 상태였기에,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적대의 학점을 활용하여 부족한 학점을 채워 2년제 학력을 완성한 뒤, 이 성적으로 대졸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대 3년제로 진학할 계획이었고, 4년제는 영어 시험 등 벽이 높아 무리였습니다. 결국,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대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80학점을 만들어 2년제 학력을 취득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자퇴한 학교에서 43학점이 인정되어 부족한 37학점만 채우면 되었고,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병행하면 한 학기 내에 모든 학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학습 시기나 업무와 병행하는 점에서 온라인 수업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습니다.
학점은행제 수업은 한 학기 15주 과정으로, 강의가 매주 업로드되고 2주 내에 완강하면 출석으로 인정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공부보다는 학점을 따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강의를 틀어놓고 출석률만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페이지 넘기기만 해도 출석 인정이 되었으며, 인터넷만 잘 되면 문제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제는 레포트로 제출해야 했는데, 주제는 대학 수준과 비슷하게 나오며 분량도 적당했습니다. 과제를 제출하는 게 귀찮았지만, 성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제출했습니다. 시험은 객관식이었고,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응시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물리치료학과 대졸자전형을 준비하는데 큰 부담 없이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마친 후, 성적이 좋았고, 대졸자전형에 여러 번 지원했습니다. 물리치료학과 대졸자전형은 횟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 지원했고, 면접 없이 성적으로만 합격할 수 있는 곳에 지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군데 대학에 합격하였고, 현재는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은 주간으로 다니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만큼 적응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물리치료 국가고시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물리치료학과 대졸자전형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이 방법을 추천하며,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