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린이집에서 일 하고 있다.
가기 싫었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해
진학한 전문대학을 졸업 하고
집에서 놀고 있을 때쯤
사람구실이라도 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를 취득을 해놓는다면
동네 얼집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는 말에
얼떨결에 알아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집에서
조카들을 키우면서
어린이집을 몇 번 드나들었던 게
원장선생님이 좋게 봐주셨나 보다.
아이를 케어 하는 건
잘 할 자신이 있었는데
아무나 할 수 없었기에
일단 자격부터 갖춰야 했다.
보육교사를 취득하려면
보통 유아교육과를 나온다는데
대학을 다시 들어가게 되면
20대를 다 보내게 될 거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학점은행제라 는걸 알게 되었다.
학점은행제라고 하는 게
처음 들어 보는 거였는데
온라인으로 수업들 으면서
국가기술자격도 갖출 수 있고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학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하신다고 한다.
어린이집선생님이 되기 위해
보육교사를 취득하려면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과
온라인 8과목
대면 8과목
실습 1과목인
보육 필수과목을
이수를 해야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학기당 8과목
1년 최대 14과목으로
기간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개수가 정해져 있었기에
한 번에 다 들을 수는 없었다.
과정이 끝날 때까지
멘토쌤이 도와주신다니
바로 시작할 수가 있었다.
온라인부터 먼저 듣기 시작했는데
정해진 시간표가 없었기에
편하게 들을 수가 있었고
이렇게만 한다면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대학과정이었기에
과제나 시험도 있었고
그냥 아무렇게나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건 아니었기에
신경을 조금씩 쓰면서
진행을 했단 거 같다.
이렇게 한 학기 듣고
대면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게 원래는 오프라인으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서
수업을 들어 줘야 했다.
광역시 위주로 열리기에
경기도 외곽에 살았던 나는
서울로 나가야 했고
과목별로 한번이었기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실습은
집근처에서 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배웠던 게
이론이라고 한다면
실무를 배우면서
적응을 할 수 있었다.
보육교사를 취득한 다음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지금은 대면 수업이
온라인화상수업으로
대체가 되었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다고는 하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건진
지켜봐야 한다고 하니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일 하고 싶다고 한다면
도움이 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