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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있다보니까 재수를 하거나
신입생으로 들어간다는 선택지는 없었어요
대신 걱정이 많이 되는게 전문대 졸업때
학점이 별로 안좋았기 때문에 그 어렵다는
간호대 편입을 제가 할 수 있을지가
많이 고민스러웠던 것 같아요
제가 갈 수 있는 주변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니 크게는 일반전형 학사전형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었고,
일반전형이 생각보다 모집을 안하더라구요
2년제 학력으로 4년제 3학년으로 들어가는
과정이었는데 동일전공을 졸업하지 않으면
지원이 안된다는 경우가 많았고, 저 같은 경우엔
비전공이다보니까 원서를 넣을 수가 없었죠
대신 학사전형은 지원이 가능했는데
4년제를 나온 사람들만 지원을 할 수 있었죠
우선 학력을 맞춰야지만 제가 원하는
간호대 편입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왜냐하면 대학만 들어간다고 해서
면허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니고
졸업까지 해야지만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지니 저에게는 시간이 정말
아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빠르게 해야만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4년제 학력을 만들고 대학을 지원하게 됐고
걸린 기간은 총 1년이었습니다
1월에 수업을 시작했는데 10월에 전부
끝을 내고 바로 12월에 간호대 편입을
지원할 수가 있었거든요
2년제 학력을 가진 저였지만 어떻게 1년만에
4년제를 만들 수 있었는지 따져보자면
학은제를 통해서 빠르게 학력개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미 전문대를 나왔기 때문에 전적대 학점을
80점이나 활용할 수가 있었구요
동일전공으로 해서 학사를 만들다보니
걸리는 기간이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버리는 점수 없이 바로 하게 되었는데
학사는 140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미 80점을 가지고 있었으니 부족한
60만 채우면 된다는 계산이 세워졌죠
하지만 60점을 수업으로 듣게 된다면
3학기가 걸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제가 바로 그 해에 지원이 어려운
입장이었는데요 이걸 줄였습니다
학은제는 신기하게 수업 말고도
자격증이나 독학사라는 과정을 통해
추가적인 학점을 얻을 수가 있었고
저도 역시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는
과정을 통해서 수업은 2학기만에 모두
마칠 수 있도록 한 거였어요
물론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을 하면서 자격증을 따는게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던 사실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수업이 오래 걸리는 과정이 아니었고
자격증은 퇴근하고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고정적으로 퇴근시간이 같았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한두시간씩 준비를 하고
두달만에 자격증을 딸 수가 있었는데
이정도면 빠르게 준비했던 거였구요
한번에 붙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시험이 많이 있어서 도전할 기회는 잦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부담이 많이 되는 편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이가 있으니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었죠
그래서 수업을 시작한지 두달만에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머지는 수업만 잘 보면 됐었습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제가 일을 하면서 틈틈이 핸드폰으로
출석을 처리할 수가 있었는데요 단순히
틀어놓기만 해도 강의를 재생할 수 있어서
조금 쉽게 끝낼 수가 있었던 것 겉아요
한 학기가 15주 과정이었는데 매주 정해진
요일에 강의가 올라오고, 그때가 목요일인데
저는 이때 오후 출근이기 때문에 오전에
최대한 수업을 많이 들어놓고 출근을 했죠
매주 올라오는 강의를 2주 안에만 들으면
되는거라서 나머지 수업은 주말에 했는데
제가 공부를 하든 안하든 틀어놓기만 하면
출석으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단순히
켜놓는 식으로 출석을 진행했었고, 그시간에
따로 영어공부를 했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갈 생각은 진작에 접었지만
간호대 편입을 하려면 영어도 어느정도
해야지만 유리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하게 된 거였는데요 진작에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진짜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었어요
다행인건 학사전형이 성적을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준비를 할 수가 있었죠
수업은 대신에 과제나 시험이나 토론
그리고 참여도 같은 과정이 있었어서
이걸 전부 해야지만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좋은 성적으로 이수를 할 수가 있었어요
과제는 레포트였고 주말에 몰아서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었긴 하지만
확실히 일을 하면서 쉬는 날에 공부를
따로 하려고 보니 생각보다 어려워서
이 부분은 멘토님께 많이 물어보고
진행을 했었던 것 같구요
대신에 시험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보는거였기 때문에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이 단순히 잘 응시만 하면 됐었어요
출제범위가 명확했기 때문에 무언가
추가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죠
게다가 온라인으로 하는거라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관리를 하는데에는
솔직히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고
여러모로 나름 합리적으로 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쉬웠다고 느껴지는데
또 막상 그때는 뭔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할만했긴 했다 정도?
이렇게 2학기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에
필요한 학점을 추가로 채웠었고
12월에 간호대 편입을 지원했었는데요
수업은 10월에 끝났고 지원까지 2달 정도
기간이 남아있어서 이때 모집요강을
여러군데 파악하고나서 성적으로만 지원이
가능한 대학으로 많이 원서를 썼어요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그런 것도 있고
아무리 해도 영어실력은 늘어나지를 않아서
불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성적만 받는 곳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제가 지금 3학년으로
2학기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아직 졸업까지도 멀었고, 법이 바뀌어서
2년만에 국가고시를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결정된건 없어서 꾸준히 학교를 다녀야
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ㅎㅎ
늦게 시작했지만 저보다 더 늦게 들어온
분들도 있는걸 보고 용기가 나기도 하는데요
저처럼 뒤늦게나마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성공해서 좋은 대학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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