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 국가제도로 빠르고 쉽게 맞췄어요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을 국가평생교육제도로 빠르고 쉽게 맞춘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다른 소방이나 설비와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으로
대학을 나와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일이 적성에도 안 맞고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게 너무 피곤했죠.
처음에는 취직한 것만 해도 기뻐서 열심히 일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야근도 많다 보니까 건강도 나빠졌는데
이대로는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부모님 지인 중에
소방설비 쪽으로 일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같이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제 상황을 얘기하면서
소방설비 일은 어떤지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을 거 같았죠.
시설 설계, 시공, 관리 등 다양하게 일을 하는데
안전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수다 보니까
요즘 인기도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생각이 있으면 같이 일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요즘 젊은 신입 한 명을 찾고 있었는데 저는 4년제도 졸업했으니까
국가 자격증 하나만 따면 된다고 하셨어요.
꼭 있어야 하기도 하고 요즘은 젊은 친구들도 4년제를 졸업했으면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을 처음으로 알아보게 되었죠.
일 자체도 재밌을 거 같았지만 부모님이 아시는 분이기도 하고
직접 얘기를 나눠봐도 좋은 분인 거 같아서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거든요.
그런데 그냥 간단하게 시험만 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이 있더라구요.
관련 전공으로 4년제를 졸업해야 했는데,
저는 다른 전공이다 보니까 새롭게 대학을 가거나 편입을 해야만 했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빠르고 쉽게 필요한 자격을 취득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거였는데 그냥 인터넷으로 수업만 들으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하니까 궁금해져서 멘토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렸죠.
연락드리니까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는데
저는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을 맞추려면
그냥 학은제로 48학점만 맞추면 된다고 하셨어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평생 교육 지원 제도였는데요.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대학교랑 똑같이 과목이나 학점이 인정되어서
학위 취득이나 자격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고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고, 나라에서 하는 거니 학비도 저렴하더라구요.
그리고 온라인이니 출석도 자유로워서 저에게 딱 맞겠다 싶었죠.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을 맞출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학은제는 수업 말고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독학학위제 시험을 통과하면 과목당 학점이 인정되어서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저는 4년제를 졸업해서 그냥 48학점만 들으면
4년제 학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타전공이라는 거였는데,
대학으로 치면 복수 전공 같은 거였죠.
지금까지 들은 교양이랑 일반을 인정해 줄 테니
전공만 들으면 복수 전공처럼 인정을 해준다는 거여서
저는 경영학으로 학사 학위를 따기로 했습니다.
생산 관리가 동일 분야로 적용되어서 그냥 경영을 하면 자격이 되었죠.
그런데 학은제는 연간 이수 제한이 있어서
1년에 42학점 밖에 못 듣더라구요.
그래서 6학점은 자격증을 따거나 다음 학기를 더 해야 했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필수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학위를 따려면 계산이나 회계를 해야 하는 필수과목도 들어야 했는데
그거 대체도 할 겸 잘 되었다 싶어서 간단한 자격증을 하나 따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이거 하나 따면 수업도 덜 들어도 되니까 오히려 좋겠다 싶었죠.
그렇게 2학기 과정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5과목씩만 들으면 되어서 엄청 편하더라구요.
매주 5강의씩 열렸는데 출석 인정은 2주에 한 강의가 2시간도 안 걸리니까
평일에 하나씩 듣거나 주말에 몰아서 들으면 되었죠.
저는 그냥 지인분을 따라다니면서 간단하게 일 배우면서
집에 오면 수업을 듣는 식으로 준비했어요.
어차피 자격증 따려면 공부를 해야 하니까 비슷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교처럼 과제나 시험도 있었는데
다 집에서 하면 되니까 오픈북이나 마찬가지여서 편하게 했죠.
멘토 선생님도 여러 가지로 잘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2학기가 끝나고 소방설비기사 응시자격을 갖추고
제일 중요한 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수업에 부담이 없다 보니까 틈틈이 기사 시험 준비를
꾸준히 해와서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아직 시험까지 몇 개월 밖에 안 남긴 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게 있으니까 그 감각을 살려서
열심히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학을 안 가고도 이렇게 쉽게 조건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학점이나 학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학비나 수업 면에서 부담이 적은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으니 한 번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모두들 원하시는 것을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