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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Edu Nov 13. 2024

간호대 대졸자전형 고졸도 온라인으로!


http://pf.kakao.com/_Atxnzn/chat


제가 정말 공부를 잘했다면

수능으로 대학을 갔겠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바로 취업을 준비했어요


흔한 이야기이지만 고3때 

바로 조무사 학원을 등록해


졸업하자마자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거든요 


솔직히 이 기회와 생각을

후회하지는 않았어요 


운좋게 조금 편한 의원에

들어가서 부지런히 벌면서 


나름 사회인으로서 일찍

시작했다는게 뿌듯했거든요


하지만 같이 일하는 쌤들이나

주변에서 자꾸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간호사를 준비해라 

내가 너정도 나이었으면 


대학에 들어갔겠다 등등 

처음엔 질투인가 아니면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남들 하는 길을 따라가라

이런 이야기인줄 알았죠


하지만 다들 알겠지만 

조무사가 평생직업은 아니예요



2년 정도 그렇게 일을 하다

결국 간호사의 꿈을 키웠죠 


제가 나이를 먹어도 안정적인

돈을 벌면서 커리어도 인정받고


꾸준히 나아가려면 결국엔

직업을 바꿔야 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도 에바였고 


내신은 지금 수험생들과 

비교할바 못됐거든요 


도저히 방법이 없나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간호대 대졸자전형이 있었죠


처음 듣는거다보니까 

농어촌이랑 같은건가 싶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거는 편입이랑 비슷한데

2년제 학력이 있는 사람들이 


전문대 1학년으로 들어가는

전형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편입은 성적도 있고 

영어 때문에 애초에 제가 


할 수 없는거라고 단정했는데

오로지 성적으로만 지원을 하니


제가 방통대든 들어가서 

학력을 만든다면 늦긴 해도 

기회를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집인원이 20명 뭐 

이런 식으로 많이 하더라구요



간호대 대졸자전형을 위해서는

제가 우선적으로 2년제 학력을 

만들어야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방통대를 들어가서 

2학년까지 다닌 다음에 

지원을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도

국가제도를 통해서 하면 


더 빠르게 지원을 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방통대처럼 온라인으로 

대학처럼 과정을 해서 


학력을 만드는건데 

무조건 1년 2년을 채워야


학년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제가 어떻게든 학점을 모으면 


빠르게 학위를 받을 수가 

있는 제도였어요 


등록금도 방통대랑 크게 

다를바 없어서 당장에 제가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로 시작하기로 했었죠


저는 아예 고졸이었기 때문에

2년제 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공45 교양15 일선20의

총 80학점을 채워야 했는데요


온라인 수업을 하면 똑같이

2년이 걸리긴 했지만 


학점으로 인정되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결론! 


고졸 간호대 대졸자전형을 위해

저는 수업을 3학기,


자격증을 하나 해서

8월에 학위를 받은 다음에

수시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사실 2학기로 해서 

정시 지원을 해도 됐는데


솔직히 그때 팬데믹 때문에

병원이 정신없었기도 했고 


백수로 공부를 하기보다는

일을 하면서 등록금이라도 


벌어놓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기간을 조금 늘린거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해도 방통대보다

빠르게 하면서 학위도 만들었죠


수시는 10월에 지원하는건데

오로지 졸업자만 가능해서 


제가 당해에는 정시만 지원을

할 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여유를 두더라도

경쟁률이 낮고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한방에 제가 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죠!



제가 시작한건 5월이었어요 


신기하게 3월 9월에 시작해야

학기를 들어가는게 아니었죠 


제가 원할때 수업을 들어가는데

대신 학기 구분은 있긴 했어요 


물론 이건 제가 머리써가면서 

구분하지는 않고 멘토님이 따로 

알려주셔서 그대로 따라했구요 


저는 성적을 만들기 쉬운 

전공으로 해서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사실 대학 수업이라고 해서 

조금 긴장한 것도 있었는데요 


그냥 ebs강의 틀어놓는 것처럼

인터넷으로 사이트 들어가서 

강의 재생만 누르면 되더라구요 


다 들으면 출석으로 됐구요 


매주 새로운 강의가 나오는데

총 15주동안 쭉 들으면 됐었고


출석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중간에 있는 시험이나 과제 


그리고 성적을 주려고 만든

참여도 같은걸 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걸로 공부를 해서

고득점을 맞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히 수업을 켜놓고 출석처리를

하는 식으로 했었구요 


시험도 정답찍기여서 어렵지 않게

하는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 해보니까 이거 진짜

쉽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학도 이정도 수준이면 

과탑도 할 수가 있겠죠 


물론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정도면 


진짜 그냥 거저먹는 수준으로

쉽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성적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좋게 나왔죠


물론 저는 성적으로만 

간호대 대졸자전형을 넣어서 


무조건 좋은 점수를 얻어야

했기 때문에 관리를 했구요 


멘토님이 많이 알려주셔서 

95점 밑으로 내려간건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작 이렇게 공부했으면 

고딩때 대학을 갔겠다 싶었죠 


아무튼 이렇게 3학기를 하면서

1년이 지났나? 그 사이에 


학점으로 인정을 받는

컴활을 하나 땄구요 


3월에 수업은 다 끝이나서

4월에 행정처리를 했었고 


6월에 학위신청을 해서 

작년 8월에 2년제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는

작년 10월에 수시1차로 

대학을 여섯군데 지원했는데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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