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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Edu Nov 13. 2024

사회복지학 평생교육원, 학사학위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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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제 유교과를 나와서

운좋게 바로 취업을 했고 


어차피 경력으로 호봉이 

올라가는거라서 그렇게


학력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한창 일을 하던 중에 

어머니께서 장애안활동지원사로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복지사를 따서 차라리


기관을 설립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당장에 일을 

그만둘 수는 없으니 


방통대를 갈까 사이버대를 할까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사회복지학 평생교육원에서

수업을 듣기로 했었죠


아무래도 컴퓨터를 잘

다루시지 못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서포트를 하면서 


겸사겸사 저도 같은 수업을

듣고 학력개선을 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3년제

유교과를 나와서 


사회복지학 학사학위에

겹치는 과목이 많았고


총 2학기만 하면 

자격증도 받고 학사도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어머니는 아예 전공이


다른 쪽이어서 3학기를 

하셔야 자격증을 받는게

가능하다고 멘토님이 그러셨어요


최대한 어머니와 같은 과목으로

수강을 하기로 하고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저와 어머니의 수업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창 휴가철이긴 했지만 

저희로서는 방학철이라 


시작하기에 좋은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전과정 온라인이라


제가 어디를 가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처음엔 이게 뭔지

모르고 방통대를 하자고 하셨는데


그랬으면 꼼짝없이 과제나

시험 내러 학교에 갔겠죠 


그런 불편함이 없어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대신 사회복지학 평생교육원도

대학과 동등한 제도였기 때문에


수업은 흔히 얘기하는 

싸강의 느낌으로 되어있었어요


사이버대도 아마 비슷하게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강의실에 접속을 해서 

제가 듣고 있는 과목을 클릭해


주차별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배속으로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을 받았구요


몇주 뒤에 과제가 나오고

또 얼마 뒤에 토론이 나오고


참여도나 중간, 기말 등

다양한게 있었습니다


과제는 레포트로 제가 학기당

듣는 과목이 전체 한번에


출제가 됐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작아서 

틈틈이 주말마다 작성을 해서

제출을 했던 것 같아요 


토론 같은건 짧게 한두줄

쓰는 경우라서 제가 


일을 하다가 아이들 낮잠

시간에 작성하기도 했죠


시험은 오히려 나았던게

객관식이고, 엄마랑 같이

준비를 하다보니까 


서로 돕고 돕는 식으로 

할 수가 있었습니다 ㅎㅎ




사회복지학 평생교육원 

수업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시간분배만 잘 해두면

일이랑 병행이 가능했죠


그런데 문제는 실습이었는데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어린이집 실습이랑은 다르게

주말에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찾아서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실습하고 하는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게

됐었는데 ㅋㅋ 


제가 한창 실습을 할때는

팬데믹이 심해졌어서

간접실습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160시간을 나가야

인정받는 거를 80시간으로


단축할 수가 있었고

나머지 실습시간은 강의로

대체를 받았습니다


물론 실습에서 배울게

많이 있겠지만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또

조금 나가는게 더 


편하고 유리하니까

내심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저는 두학기만에 


사회복지학 학사학위도

취득을 했고, 자격증도 땄죠


나중에 엄마 일을 도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이직도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으니 

좋았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도 당장에 일을

그만두고 뭔가 하시지는 


않을거라 천천히 준비하면서

미래를 그려가고 있으니까요


사회복지학 평생교육원을

선택한건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온라인으로

편하게 했으니까요 


나중에 제 진로가 정확히

잡히면 대학원도 갈 수 있을까

내심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공부에 늦은 때는 없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럼에도

무작정 시작을 한게 


좋은 결과를 얻은

선택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인생에 있어 많은 흔들림과

포기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제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더 찾게 된 계기일까요 


모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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