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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Edu Nov 14. 2024

학점은행제사회복지사교육원 올바른 선택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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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노후준비가 

안되어있다보니 어떻게든 


10년은 더 일을 해야할텐데

아무것도 없는 저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고민을 하다가 딸의 추천으로

사회복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서 제가 

사무 업무를 볼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요 


컴퓨터를 잘 못다루기도 하고

곧 정년인 나이에 복지사를 한대도


젋은 친구들을 뽑지 저를 

채용하지는 않을 거잖아요


주변에서 하도 취업 잘된다

나이먹고도 할 수 있다지만 


현실이 그렇게 환상적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복지업무를 하는 

딸이 그러더라구요 


나이가 있는 사람을 뽑는

곳도 있긴 하지만 굉장히 드물고


너도 나도 따니 이미 포화에

어떤 환상을 품고 왔길래 


그렇게 눈이 높아 채용을

해준대도 안한다구요 


이 길은 박봉에 고된 업무가

주다보니 버티기 어렵구요


차라리 요양보호사나 따서

교대근무 하는게 나을거다 

라고 딱 잘라 얘기해줬죠


저는 딸의 권유로 직접

시설을 세우고자 하는거라

조금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우선 사회복지사2급을 하려면

전문대 이상 학력이 있고 


관련 수업을 16개 듣고

실습을 해야 한댔죠


1급까지 따면 좋으련만

그러기 위해서는 2급이 있고


시험을 봐야지만 자격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2급부터 천천히 하기로 하고


딸의 말대로

학점은행제사회복지사교육원을 

통해서 시작하려고 했죠


방통대를 다시 도전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 


어쨋든 한 번 자퇴했기에

다시 가는 것도 면이 안서고


또 부분적으로 출석을 하는데

제가 맘대로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딸이 잘 아는

쪽으로 해서 도움을 좀 받자고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어요



딸도 이걸 가지고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서 아는데


고등학교 졸업하면 아무나

사용을 할 수 있는데다


집에서 컴퓨터로 하는거라

틈틈이 하는 것도 가능하고


여차하면 딸 도움도 받고

저로서는 제일 나았어요 


제가 자퇴생 고졸이다보니

자격증을 따려면 우선적으로


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겸사겸사 복지 전공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니

이거 따로 들어야하는 과목 따로


하지 않아도 한번에 하는게

가능하다고 했었죠 


솔직히 지금도 어떻게 

과정이 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저를 봐주신 멘토님이 

자격증 따는데 필요한 것들은


한꺼번에 하는 것도 

가능하니 시간이 두배세배

걸리지 않을 거라 하셨어요


그래서 원래는 초대졸을

만드는 거니까 2년을 들이는게


맞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20년 전에 다녔던 방통대의


학점을 가져올 수가 있어서

그걸로 3학기 과정으로 했어요


자격증 17과목은 무조건

수업을 해야했었죠


하지만 기간을 단축시키니

버리는 시간 없이 할 수 있었어요




학점은행제사회복지사교육원을

선택한게 옳은 방법이구나 했죠


자격증을 신청하려면 우선

학위를 받아야 하는데


1년에 두 번 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제가 수업을 시작한게

4월이었는데 만약에 제가


대학을 갔어야 했다면

다음해 3월까지 기다렸다가 


2년을 다니고 졸업해야만

자격증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바로 시작해서

다음년도 4월에 수업을 끝내고


여러가지 행정처리와

실습을 끝내 8월에 받았거든요


결과적으로 1년 이상을

아끼게 된 거였어요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야하는

저로서는 참 다행이었죠


게다가 제가 전적대라는

방통대 학점이 없었어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만큼

인정을 받아 기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서


따로 하진 않고 바로

수업만 진행을 했습니다



학점은행제사회복지사교육원의

수업은 전부 컴퓨터로 했어요


핸드폰으로도 된다는데 

제가 잘 다루지 못하기도 하고


컴퓨터가 더 편하니 

이걸로 진행을 했죠 


수업 자체는 딸이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들어갔어요 


인터넷 켜고 사이트 들어가서

로그인을 한 다음에 수업을

재생시키면 됐거든요 


녹화된 강의였기 때문에 

제가 자리에 앉아있든


설거지를 하든 청소기를 밀든

아무런 감시가 없어서 


가끔 바쁠때나 지루할때는

켜놓고 냅두기만 했었습니다


어디를 가지 않아도 되고

저처럼 컴퓨터가 어려워도 


수업을 틀 수 있어서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교재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게 좋았어요


방통대 다닐 적에는

두꺼운 전공책 잔뜩 사서


한번도 펴지 않고 

끝내버렸었거든요




대신에 강의만 들어서

다 끝난거는 아니었고


과제도 있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있었는데요


이거는 대학을 다녀본

딸 도움으로 겨우겨우

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마음은 청춘인데 아는게

많지 않으니 하고 싶어도 


의욕만 앞서고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공부에는 때가 없다는 것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공부만 하는게 아닌

자격증이 나오는 거다보니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대신에 실습은 자신 있었어요


직접 나가서 하는거니

머리쓰지 않아도 되고 


선생님 말따라서 할거 하고

해줄거 하면 되는거였거든요


실습일지도 매일매일

쓰는게 귀찮았지만 

참 새삼스럽더라구요


큰언니보다 나이가 적은

분들도 입소해서 생활하시고


저랑도 별 차이가 없는데

나도 이렇게 될까 싶고 


돌아가신 엄마 생각도 나구요

더 열심히 해야겠가다 싶었죠



이렇게 하다보니 

학점은행제사회복지사교육원에서


해야할 것을 모두 마치고

학위신청이라는걸 했습니다


대학이 아니라 졸업장은 없고

학위만 받는건데 이렇게 해도 


제가 초대졸 학력이 되는거라

참 신기하다 싶었어요 


대학을 안갔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했죠 


그리고 바로 자격증을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받는 기간이

오래 소요됐지만 


그래도 하나 끝을 냈으니

속은 편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이렇게

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뭔가를 취득하기 위해서 

수업을 들어본 적도 처음이니


모든게 새롭고 신기하고

남들은 다 이렇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한 번 

전환됐다는 기분이예요 


앞으로 남은 날동안 더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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