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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Edu Nov 14. 2024

부산대 편입 온라인으로 지거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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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들 그러시잖아요

성적 맞춰 겨우 대학 간다고


저도 그렇게 공부에 

뜻이 깊지도 않았고


굳이 또 학교를 가야하나

고민이 많던 차에 일단


군대나 갔다오자 싶어서

입대를 했었는데요


학교는 사실 또래만

있으니 술만 진탕 먹고 


별 생각없이 다녔는데

군대를 가니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보니

제 가치관도 조금씩 바꼈죠


저는 단순히 군대 가면

시간 버리고 아깝고 


대신 핸드폰은 쓸 수 있으니

진짜 놀다오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산다는 생각에

동기한테 뭐하는지 물었더니


자기는 전역하고 바로 

취업을 하려고 자격증을 

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하는게

학력을 같이 하는거라 


대졸 학력도 만들거라고

막 설명을 해줬죠



처음엔 뭔소린지 모르고

사이버대를 하는건가 했는데


학점은행제라는걸로 

뭐 어떻게 하고 있대요


그러면서 저도 진로에 대해

다시 조금 더 생각을 하다가


어쨌든 대학은 다녀야지 

했던 부모님 말씀에 따라서


더 좋은 학교로 가자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아무 베이스 없는 상태로


수능을 다시 준비할 수가

현실적으로 없었기 때문에


동기가 얘기해준대로

학점은행제를 하고자 했구요


목표는 부산대 편입으로 잡고

저도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휴학생이고

고졸이긴 하지만 


3학년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멘토님이랑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아요



일단 가려던 이유가

제가 있는 곳에서 


제일 크고 인정받는

국립대 때문이기도 하고


등록금도 원래 학교보다

더 낮고 취업에 도움도 되겠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시간이 있을때 준비를 해서


들어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구요 


부산대 편입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였어요


2년제를 졸업했거나

4년제를 졸업했거나


저는 일단 둘다 해당이

안되는 상황이긴 했지만


학은제를 이용한다고 하면

새롭게 학력을 만들 수 있고


동기처럼 부대 내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제가 빡세게 준비를 하면

전역하기 전에 지원을 해서


3학년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대학을 직접 다니지 않아도

수업을 듣고 학위를 만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말 군대가 아니더라도

외국이나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정말 좋은 것 같았어요 


근데 또 막상 했을때 보니

부대 안에서도 4명 정도가

더 이걸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죠


아무튼 제가 했던 방법은

일단 고졸이기 때문에 


2년제 학력을 먼저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80학점을 모아야 하는데

수업으로만 하면 


온라인이긴 하지만 

4학기가 걸린다고 했고


제가 한 학기 들었던

수업의 학점을 가져오면

3학기가 걸린다고 하셨죠




이걸 전적대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 성적은 


안가져오고 학점만

가져다가 학위를 만들때

쓸 수 있다고는 했는데요


만약 성적이 안좋다면

안쓰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이전 대학거까지

쓰는 순간 부산대 편입을 


지원할때 성적증명서를 

둘 다 내야 한다구요


그럼 기껏 성적 새롭게

잘 만들어놨는데 


이전 대학이 발목을 잡아서

수월하게 입학을 못하잖아요


저는 그래도 성적이

나쁜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기간도 줄이려고 겸사

겸사 가져다 썼습니다


그리고 이 뿐만 아니라

제가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같이 준비하면

또 한 학기가 줄어든다 하셨죠


수업으로만 학점을 채우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하고


그만큼 수업을 줄이고,

기간도 줄이고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준비를

한꺼번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전역 전까지 시간은 

남아돌고 할것도 없어서


2학기로 하고 전역하자마자

영어학원 다니면서 준비를

하기로 했죠



군대에서 시간만 버릴거라

불만이 많았었는데요


바짝 오른 월급도 받고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며


솔직히 시간을 버리는게

제일 아까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부라는걸

해보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만약 그대로 전문대를 다녔으면

졸업하고 그냥 알바만 하면서

살았을 것 같거든요


부산대 편입이라는 목표가

잡혔기 때문에 그나마


집중을 조금 했었던 게

좋은 시간이지 않았을까 해요


어쨌든 수업은 연초에 끝내고

지금 전역하고 학위까지 

이번에 신청을 했는데요


12월에 학교 지원하려면

더 빡세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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