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뭐든 쉬운 것은 없지만,
간결하면서 단호하게 들은 말은
만날 수 있는 사람만 만나라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집착한 것도 과거이지 현재는 아니기에, 내가 부른다 한들, 안 부른다 한들,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마음적 여유가 없으면 못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새삼 다시 느꼈기에.
게다가,
지금 현재 이렇게 꼬이는 건 상대도 나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유는 생겨버렸고
그 사이에 나도 이유를 만들어 버렸기에 애써 어렵게 잡은 약속은 다시 취소했다.
미련이라면, 과거이지 지금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