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해
상큼이가 나를 찾기 시작했다.
4개월 때만 해도 내가 나가는 거에 별 반응이 없었는데 한번 외출로 남편이 돌봤는데 나를 찾는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주말에 한 번 상큼이 방에 있다가 사라져 봤는데 상큼이가 울었다. 까꿍! 하면서 나타났더니 웃는다.
남편은 어쩌냐며 나만 찾는다고 징징거렸다.
엄마 껌딱지가 지금이 시작인가 싶었다.
상큼이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잘 잤다.
분리수면이고 뭐고 내 사심 채우려고 같이 잤다.
어느 날
오전에 상큼이가 안 일어났길래 분유를 미리 태우러 슬그머니 일어났다. 잘 자는지 확인하려고 뒤를 돌았더니, 맙소사 눈을 똘망똘망 나를 쳐다보고 있는 상큼이.
너 안 잤구나.
살짝 깼는데 내가 일어나니 일어나는가 보다 했나 보다.
오늘 아침 화장실은 패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