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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맴맴 Dec 21. 2016

일기

라는 생각.

국립현대미술관 _김을작가


미뤄둔 것들을 정리했다.

사고 싶었지만 참았던 것들을 사버렸고

지긋지긋했던 사진들과 그 외 관계된 것들을 더이상의 고민없이 버리고 삭제했다.


이렇게 홀가분 할 수는 없는거다.

왜 그동안 미룬걸까 생각하다가도,

그냥 단지, 겁이 많았는지도 모르겠다.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것조차 이유를 불어넣어 하지 않았던(못했던) 지난 날을 생각해보니, 많이 두려웠던거같다.

그 어떤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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