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눈을 가만히 마주 보며 '잘 지내느냐', '괜찮으냐', '글은 어찌 쓰고 있느냐', '힘들지 않으냐' 한 번쯤 물어주면 좋겠다. 조심스럽지만, 날 생각해서 묻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게 물어주면 좋겠다. 진심으로 궁금해서, 진심으로 걱정해서,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물어봐 준다면 참 좋겠다.
내 마음이 자주 무너져 내릴 때일수록,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그 진심 어린 물음에 답하는 동안 조금은 위로받고, 힘을 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