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신세를 지고, 원래 목적지인 델리의 여행자 거리, 빠하르간지로 가기 위해 릭샤를 잡았다.
인도로 여행 가면 제일 먼저 타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릭샤.
떨리는 마음으로 가격을 흥정하고 오토 릭샤에 올랐다.
오오~~ 양쪽으로 뚫린 문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들뜬 마음을 한발 먼저 도착지로 날려버렸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표정관리가 안되었는지 입을 헤벌쭉 벌리고 있으니,
무뚝뚝한 릭샤꾼 아저씨가 미친 여자 쳐다보듯 나를 쳐다보았다.
그래도 마냥 좋구나~ ㅎㅎ
어제저녁 귀에서 핏물이 흐를 것같이 울려대던 크랙션 소리들도 오늘은 기분 좋게 들린다.
빵 빵 ~~ 빵빵
* Auto Ricksaw : 인도의 택시
사이클 릭샤와 함께 일반적인 택시보다 더 많이 타고 다닌다
사이클 릭샤와 오토 릭샤는 탈 때 가격을 흥정하고 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가지요금을 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는데 몇 번 싸우다 보니
어느새 가격 흥정하는데 도가 트게 됐다
인도에서는 누구든 가격 흥정의 달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