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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청년 Mar 06. 2018

서평쓰기와 논문쓰기의 차이

서평이든 논문이든 쓰는 행위로만 봐서는 같은데

막상 써보니 차이가 있더군. 


논문은 다른 과학자들이 알아낸 과학적 발견을 이해하지 못하면  

쓰는 내내 답답하고, 


서평은 

김훈 선생의 말씀대로 역시. 

'삶에 대한 직접성' 없인 한 글자도 내 것을 쓸 수 없더라. 


나라는 인간은  

남이 알아낸 지식 습득이 부족해 논문이 안 써지는건 안 억울한데


나이에 비해 많은 삶의 고진감래와 독서를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막상 소설을 읽고 서평을 써보니 

내 비루한 경험 미천이 부끄럽고, 

왜 이것밖에 경험하지 못했나 싶고, 

왜 조금 밖에 읽지 못했나 싶고 

온실 속의 잡초라고 생각했는데 화초였구나 싶어 내 자신이 참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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