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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청년 Apr 17. 2017

떠오르길래 적어두는 말

34.

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없었다.


평소와 달리

아낌없이 우산을 샀다.


마른 가뭄에

내려주는 이 비가 너무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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