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스스로 남편을 선택했다. 내가 범석이를 상면하지도 않은 채 허락한 것은 네 선택을 신뢰한다는 뜻도 있지만 너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길 바라는 의미이기도 했단다.
어떤 사람은 얘기하기를 억지로 되지 않는 것이 배우자와의 결합이라고 했다. 어찌 생각하면 숙명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마치 숙명처럼 느껴지는 부부간의 만남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엄숙한 선택이다.
사랑의 속성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주는 만큼 받으려는 것은 상거래지, 진정한 사랑이 아니란다. 왜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게 될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식에게 주는 것은 아깝지 않다. 자식은 가장 사랑하는 존재기 때문이다. 노향이는 부디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나누기 바란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결과의 차이는 크지만 출발의 차이는 근소하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능률이 오르고 재미를 느끼며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너희 두 사람은 함께 ‘성공의 길’로 들어서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예술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