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

현명한 지식인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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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

맨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일반적인 스토리 텔링책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목과 달리 이 책의 청중은 타인이 아닌 내 자신이라는 점에서 자기계발서와 심리학 서적에 가까운 책이다.

누군가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부정적인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을 주저하고 끝내 그것을 이루지 못한 경험이 있다. 또는 본인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 관념에 갇혀 더 할 수 있는데도 못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에 담겨진 내용을 이용해서 내 삶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에 걸림돌이 되는 나의 "부정적인 스토리"를 찾고, 그것을 나의 "긍정적인 스토리"로 대체하여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루자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그렇게 하기 위한 작가의 경험담, 작가의 클라이언트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겨져있다.

일반적인 경우, 실제로 일어나는 일의 전개 방식은 다음과 같다.

즉, 어떠 사건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기존의 본인이 갖고 있던 스토리로 그 사건에 대한 고정된 반응을 보이고 이에 따른 (예상된)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내면의 스토리를 조금만 바꾼다면, 즉 나에게 있었던 긍정적 이미지의 스토리로 이 사건에 대응한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 다른 스토리를 부여하여 선택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업무관련하여 계열사 분들과의 중요한 네트워킹의 기회가 최근에 생겼었다. 사실 낯선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에게 나를 어필하고, 계속 서로가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쉽겠는가? 이때 나는 나만의 과거 스토리인 " 수습 변리사일 떄 모임 자리에서 겉돌며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 바랬었어" " 정말 지겹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어" 라는 스토리를 떠올리며, 그 네트워킹 자리에 나가지 않을 기회만 찾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약 1개월 전 단순 네트워킹의 목적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해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즐거웠던 경험, 예상과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나만의 스토리를 발견하고, 쉽지 않았지만 그 네트워킹 자리에 참석하기로 선택하였다(물론 끝까지 장애물은 있었지만 결국 가고야 말았다).

가기 전까지 나의 긍정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가서 혼자 외롭게 서있으면 어쩌지.." "아무도 말을 안걸어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앞섰었지만 결론적으로 가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정보도 많이 얻고, 계열사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 담당자로서 나를 알리고 올 수 있었다.

나에게 부정적인 케케묵은 스토리대신 긍정적인 스토리를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런 긍정적인 스토리를 또 하나 만들어냄으로써, 나는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느낀 성공 스토리, 계열사 분들과의 네트워킹 자리에서의 성공 스토리로 네트워킹과 관련하여 나만의 성공 트로피를 하나하나씩 차곡차곡 쌓게 되었고, 앞으로 네트워킹과 관련되서 새로운 선택을 할 때 보다 쉬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인간은 누구나 다 스토리텔러이다. 저마다 자신의 과거 경험, 지식을 다른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말이다. 자신을 늘 가두던 부정적인 스토리 대신, 자신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쉽진 않겠지만) 그 스토리를 찾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를 위해 지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싶은 사람,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겠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새로운 사고(스토리)의 선택을 통해 더 나은 나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