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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Mar 13. 2024

계란은 한 바구니에 ?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의 정석처럼 느껴지는 말, 깨지기 쉬우니 나눠담아야 한다. 즉  집중 투자를 하지 말고 분산 투자를 해야 안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일명 맞는 말 같지만 이는 자산을 일군 부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 우리처럼 평범한 돈 없는 직장인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맹신하면서 다양한 분양에 안정적(?)인 투자를 한답시고 분산 투자를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왕왕 보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분산 투자 한 지인의 사례들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 분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월급을 열심히 모아서 몇천만 원을 모았다. 그리고 돈을 불려보겠다는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주식투자 공부를 하면서 조금 더 다양하게 투자할 목적으로 채권 투자도 함께 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이 들으면 굉장히 대단해 보인다. "채권 투자도 해"" 오 대단한데?, 그리고 추가로 가상화폐 투자도 몇천만 원 투자를 시작한다.  이 친구는 회사를 다니지만 너무나 바쁜 투자를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주식공부도 해야 하고, 채권을 알기 위해 나라별 경제전망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코인 흐름도 체크를 해야 한다.

과연 이 친구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면서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또 한지인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 분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지 3~4년 정도 되었다.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 보니 서울 비롯한 지방 물건까지 검색을 한다. 그리고 제주도까지도 보게 된다. 실제로 이렇게 전국의 물건들을 검색하고 임장하고 입찰해서 낙찰을 받았다. 그리고 전국에 토지, 아파트,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외향만 보면 전국에 다 가지고 있으니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을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전국에 있는 물건에 문제가 생긴 것을 대처하기 위해 장거리 출장이 잣다.

대부분 큰 수익이 나지 못했고 현재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다 물려 있다.


다양하게 많은 것을 알면 돈을 더 많이 벌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어쩌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이들도 초기 투자 콘셉트는 안정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글쎄 내가 볼 때는 힘은 힘대로 들면서 실속 없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왜 그렇게 장담하냐고?


과거 나도 그랬으니까

나도 초기에 경매를 처음 시작했을 때이다. 서울, 경기도 그리고 지방까지 물건을 검색하는 재미에 빠졌었다. 흥분하거 살례이면 검색하고 물건을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워서 봤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임장도 지방까지 간 적이 있었다.  토지도 보고, 상가도 보면서 모든 지역, 모든 물건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 2년을 해본 결과 물건을 많이 보고 다양한 종류의 투자를 알게 돼서 공부는 많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적으로 투자로 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래서 나는 투자 방향을 다방면, 다지역 투자를 하지 않고 오로지 아파트 투자, 서울, 그중에 역세권, 특정해서 점점 좁히는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나는 다수의 안정적인 물건들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제일 잘 아는 지역, 특히 역세권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 중에서 입지가 좋은 지역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매수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지역을 특정했고 물건을 특정했다. 그리고 한 채만 사는 전략이 아니라 한 단지에서 다수의 아파트 투자를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

최근에  다수의 아파트를 정리할 타이밍이 서서히 오고 있어 건물에 대한 관심을 갖다 보니 빌딩 유투 머들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중에 인상 깊게  보고 있는 분이 '강남 빌딩 황 소장'님의 사이트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모가 약간 연예인처럼 곱상해서 얼굴로 유튜브 하나 생각했었는데 영상 하나하나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분은 찐 투자가이며, 산전수전 다 겪어 보는 건물 중개인이면서 투자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분은 강남만 투자하는 사람이다. 강남 외에는 보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지역도 많은데 왜 강남만 투자하냐고 하니까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고 여기가 가장 수익이 많이 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여기저기 하지 않고 내가 아는 곳만 집중적으로 해도 할 곳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은 분산 투자를 제일 싫어한다는 말을 한다.


10을 10개로 나누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힘이 없다는 것이다. 안정적이지만 결국 1이라는 것이다.

10은 10으로 투자를 해야 시너지가 난다는 것이다.

맛집은 수십 가지의 음식을 팔지 않는다.

유명한 의사는 모든 병을 다 고치지 않는다.

처럼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로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여기저기 투자를 다양하게 하는 즉,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으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고 하는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면서 공감이 간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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