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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Apr 05. 2024

내일 할래?

직장인은 항상 바쁘다. 왜 그렇게 바쁠까? 아니 진짜 바쁠까?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타고 회사로 온다. 회사에 오자마자 미친 듯이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허겁지겁 밥을 대충 먹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미친 듯이 일을 한다. 그리고 퇴근 시간도 잊은 채 업무를 계속한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었다. 부랴부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퇴근한다.  집에 오니 벌서 아이들은 곤한 잠에 빠져 있고 아내도 티브를 보다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조용히 샤워를 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냉장고에 먹다 남은 소주를 한 잔 들이켠다.

이놈의 직장 때려치워야 하는데, 아이들 학원비, 주택 대출금을 생각하면 그런 푸념도 잠깐, 그래도 이만한 직장이 어딨어? 현재에 만족하며 내일 출근해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잠이 든다.


당신도 혹시 이 범주 안에 들어 있는가?

열심히 사는데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가?

다른 일을 시작하기에 시간이 없는가?

회사는 회사대로 바쁘고 가정에서 가사로 바쁘고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 없는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시간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장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아니면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아서 일 수 있다.


만약에 당신에게 지금부터 운동을 하지 않으면 6개월 후 사망할 수 있다고 의사가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운동할 시간을 만들지 않을까?

만약 당신이 은퇴 후 자금이 없어서 비참한 생활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과연 당신은 현재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하루 중에 당신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서 할애하는 시간은 있는가?

마냥 닥치는 일만 처리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쓸데없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흔히 일을 처리할 때 4 가지 부류로 나눈다.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

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

급하고 중요한 일은 누구나 처리한다.

회사든 가사든 당장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당장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사람들은 어느 일을 할까?

의외로 사람들은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경향이 많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인스타나 릴스를 본다.

주말이면 넷플릭스 시리즈를 밤새워서 본다.

그렇게 직장인들은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는 시간'을  습관적으로 쓰고 있다.

인생의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 항상 돌아오는 답변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뿐이다.

과연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는 데 시간만 할애하고 있는데 당신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까?

갑자기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느 곳에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할까?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흔히 건강을 위해, 노후를 위해,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일을 말한다.

노후의 건강을 위해 젊을 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꾸준히 하는 것.

책을 읽으며 배움을 이어가는 것.

오늘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중요한 일을 한다.

지금은 건강하지만 노후에 아프지 않기 위해 운동을 최고로 중요하게 생각을 하며 실천한다.

투자도 당장 수익이 나는 것보다는 시간이 지나 향후에 서서히 오를 수 있는 것에 투자한다.

위에 언급한 것들은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만 당장 한다고 가시적으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당연히 급하지 않으니까 미룬다.

오늘 말고 내일 하자.

운동도, 독서도, 재테크도.

나중에 하지 뭐, 지금은 내가 시간이 없으니까. 바쁘니까

그렇게 미뤄 버린다.

많은 부자들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공통되게 느끼는 것은 그들은 급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자신의 가장 코어 타임에 배치를 하고 항상 그 일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책 읽기를 하며, 운동을 하거나,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글쎄 책 일기, 운동, 명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왠지 나와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받는가?

그런 거는 고상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직장인들이 무슨? 그리고 그것이 진짜 부자가 되는 것과 상관이 있어?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나도 과거에 그랬으니까?

하지만 언제가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처음 시작한 것이 책 읽기였다.

처음에는 투자가가 투자만 잘하면 됐지 책 읽는 것이 상관없을 것 같은데라고 나도 생각을 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미래에 대한 배팅이다.

그런데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의 패턴을 보면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알아야 투자를 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공부해야 하고 책을 봐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그리고 책도 처음에는 투자 기술서 즉 테크닉 관련 서적만 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서보다는 인문서를 보게 된다. 조급한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심리, 습성 등을 잘 알아야 투자의 패턴을 알아야 투자를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초보들이 어디를 사야 하나요?

그런 고리타분한 멘탈 이야기 말고 딱 찍어주세요

라는 요청을 많이 하는데 글쎄 한 건은 남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다음으로 부자들이 급하지 않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운동일 것이다.

운동의 중요성은 부자이든 평범한 직장인이든 누구나 소중하게 생각을 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매일매일 실천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운동 그래 중요한 것 알지. 하지만 내가 지금 굉장히 바쁘거든. 운동할 시간이 없어.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아프면 일을 할 수 있을까?

아프면 먹을 수 있을까?

아프면 돈을 쓰는 것이 즐거울까?

뻔한 이야기 같지만 운동은 굉장히 소중하다. 하지만 의외로 운동을 소중하지만 사람들은 급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내일로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 내일부터 하면 되지 뭐.

오늘은 안 한다고 뭐 탈이라도 있을까?

내일부터 열심히 하면 돼.

그리고 내일이 오면 또 다음날로 미루게 되는 것이 사람의 습성이다.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24시간을 주어진다.

하지만 똑같은 24시간을 어느 누구는 48시간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12시간 밖에 사용을 못 한다.

당신은 여전히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마귀가 당신을 속이기 위함에 걸려든지도 모르겠다.

인간에게 계획을 하게 해라.

정말 좋은 계획을 하게 도와줘라.

그리고 내일부터 하라고 해라.

인간에게 내일은 없다._C.S 루이스<스크루 테이프의 편지에서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사람을 솔이그는 11 가지 방법 중 하나를 가르치는 이야기 중에)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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