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나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이 자리까지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무식하게 했습니다. 된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무데뽀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무데뽀로요?
네 무대뽀로요!
어떤 유명 영화배우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막무가내'로 하다 보니 성공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 이것이 과연 될까? 안되면 어떡하지? 실패하면 창피한데. 이런 두려움으로 인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그저 실패할까 봐. 이런저런 안되는 이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자신에게 위안을 삼는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이와 유사하다.
아무리 좋은 직장에 다녀도 사람들은 절대 부자가 되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적당하게 집 한 채 사고 월급으로 대출을 갚아나가면서 퇴직 후 연금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하겠다는 생각이 95프로 이상이 이런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중에 말도 안 되는 꿈을 꾸는 직장인이 있었다. 이 친구는 매일매일 퇴근 후 임장을 다녔다. 주말에도 토요일은 항상 부동산 임장을 다녔다. 회사친구들과도 어울리지도 않았다. 술자리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렇게 3년을 무식하게 부동산 임장만 다녔다. 주변에서는 그 친구를 놀렸다. 회사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부동산이래? 회사일이나 똑바로 하고 딴짓을 해야지. 사람들은 항상 그 친구를 비아냥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는 정말 무식하게 회사, 부동산, 집, 부동산 강의만 죽어라 들었다. 누가 뭐라 해도 무대뽀로 부동산에 집착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5년이 흘렀다.
이 친구는 정확히 5년이 지난 후에 강남에 3층짜리 꼬마 빌딩을 매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도 매수를 했다. 그리고 다수의 수도권 아파트도 보유하게 되었다. 이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 있었어요? 성공할 줄 알았나요? 아니요. 그냥 했어요. 된다는 보장은 없었어요. 그냥 남들보다 더 열심히 임장 다니고 시세분석하고 부동산 사장님에게 자주 전화를 했어요. 그게 다예요. 그렇게 무식하게 하다 보니까 저평가 물건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거기에 투자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서 투자를 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확 신이 있었나요?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어떻게 성명을 드려야 할까요? 그냥 했어요. 정말 그게 다예요?
지치지 않고 매일매일 무식하게 한 것이 전부에요.
일주일에 임장을 몇 번 다니세요?
회사나 집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6일은 갔어요.
일요일만 쉬었어요.
그러면 집에서 뭐라고 안 해요?
처음에는 아내가 불만이 많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이 한 채 두 채 쌓이면서 아내도 저의 투자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오히려 더 임장을 하고 들어오라고 해요.
집에 오면 몇 시예요?
빠르면 8시 늦으면 12시가 될 때도 있어요.
그렇게 매일 했어요?
네, 특별한 일이 없으면요.
힘들지 않았아요?
처음 한 달은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것도 익숙해지니까. 회사 가듯이 편안해졌어요.
지금은 일상이 돼서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이 친구는 30대 후반의 직장인이지만 벌써 건물주와 다수의 아파트를 보유하게 된 부자가 되었다.
이렇게 부자가 된 원동력이 서두에 언급했듯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무데뽀 임장의 힘'이 커 보였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투자를 권하면 안 되는 이유를 먼저 말한다. 그리고 그 불안요소가 사라지면 그때 해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이 친구는 달랐다. 그냥 했다. 그것도 매일같이 무대뽀로. 하다 보니까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할까 말까 고민하지 말자. 그냥 무대뽀로 해보자. 하다 보면 안보였던 길도 보인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고민보다는 그냥 무식하게 하는 무대뽀의 힘'이 직장인 부자가 된 원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