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머쉬 Jul 19. 2024

직장인에서 투자자가 되는 방법(루틴)

직장인에서 투자가 되는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소비를 극도로 줄여라. 두 번째 기존 친구들과의 만남을  줄이고 투자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직장인의 습관과 생각을 버리고 '투자자의 루틴을 장착해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직장인의 습관, 생활의 패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가를 즐기고 취미 활동을 한다든지  이것도 아니면  집에서 쉬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이다. 어쩌면 일을 하기 위해 일 외적인 시간을 충전하는 것이 일의 능률을 올리는 회사 차원에서는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성장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조금 더 부지런한 직장인은 퇴근 전, 후로 영어 수업을 듣는다든지, 아니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나름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의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어쩌면 회사에서 더 성장하기 위한, 회사를 더 활기 있게 보내기 위한 수동적인 습관에 불과할 수 있다. 그저 직장 생활을 조금 더 열심히 다니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하면 직장인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한 습관과 투자자로 열심히 하는 루틴들은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진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책을 읽어라.

일단 부동산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상위 포식자는 어떤 사람이고 가장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생활 루틴들에 대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상위 포식자는 돈을 많이 가진 부자들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추종한다. 그리고 그들처럼 살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실제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는 수입차,  명품 가방, 등 피상적인 것만 따라 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부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그들의 습관, 노하우를 알기는 더더욱 어렵다.

만나지 못하니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

그럼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성공한 사람, 부자가 된 사람들이 직접 쓴 책을 읽는 것이다. 그들이 책을 쓰는 이유는 솔직히 책을 통해서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나 또한 책을 내봤지만 인세로 수익을 만들기에는 터무니없이 작다.) 자기가 부자가 된 것을 어찌 보면 자랑하기 위함이 클 것이다. 자기만족이 강하다. 그렇다고 이를 무시하기는 힘들다. 책을 쓴다는 것은 부자가 된 노하우, 즉 자신만의 필살기를 담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책  한 권 300페이지 분량을 다 채우기에는  단순히 일반적인 주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어떻게 부자가 됐냐고 물어보면 그들 또한 먼저 부자가 된 사람들의 책을 읽고 그들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따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자가 됐다는 말이 대부분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독서를 한다는 의미는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이고 이는 성장으로 이어진다.

독서는 평범하게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는 수동적 노비 직장인의 마인드에서 내가 일을 주도하고 성장하며 적극적 투자를 함으로서 부자로 성장시켜 주는 중요한 루틴이다.


어찌 보면 독서는 평범한 직장인 입장에서 고리타분할 수 있다. 빠르게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요약해서 배울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읽어야 하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독서의 힘은 단지 정보를 얻는 것도 있지만 책을  읽음으로 인해 나를 반추하게 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과거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나 또한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책 읽는 것보다  매물만 잘 검색해 잘 사고팔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막무가내로 투자를 하다 보니  나의 투자 실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투자 동기들 중에 투자 실적이 좋은 사람들은 매일 아침 루틴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처음에는 부동산 투자서만 읽었다고 한다. 점차적으로 자기 개발서, 부자 마인드 등으로 넓혀 가면서 자연스럽게 부자의 생각을 흡수하면서 부자처럼 투자하고 부자처럼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들도 처음에는 빌라 투자에서 시작해 아파트, 토지 그리고 건물 투자로 이어지면서 진정한 부자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나 또한 그들을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나 또한 부자 마인드가 세팅되고 투자 또한 조급한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 좋은 입지의 안정적인 투자로 방향이 세팅되게 되었고 여전히 책을 읽고 있으며 매일 아침 투자 경험담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배움과 성장을 알게 되었고 부자의 습관, 나눔을 통해 부가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한 두 번째 루틴은 임장의 생활화이다.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모든 부동산 시세를 조사하는 것이다.

당신이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단순히 경치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인근 토지, 상가, 아파트를 부동산 앱을 통해서 확인해 보아라. 만약 상가 임대 매물이 나왔다면 전화해서 물어보아라. 임대가는 얼마인지? 매매가는 얼마인지? 이런 시세 물어 보이기는 시간이 누적되면서 자연스럽게 당신의 데이터베이스에 누적되고 전국의 대략적인 시세와 임대가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호구를 잡히거나 눈탱이 맞는 일은 절대 없으며, 수시로 물어보다면 가끔씩 급매 중에 급매도 만나게 되는 데 어쩔 때는 경매보다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게 된다.


어찌 보면 '임장의 생활화'는 실천이 담겨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책 읽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실천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임장의 생활화는 나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때로는 하기 싫고, 짜증 난다. 굳이 가야 해? 손품으로 팔면 안 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손품과 임장은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네이버 부동산에 올리지 않고 부동산 사장님만 혼자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끔씩 급매 중에 급매를 만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한 마지막 루틴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힘든 것을 외면하지 말고 하는 것이다.

항상 좋은 결과는 과정이 힘들 때, 하기 싫을 때, 두려울 때, 모든 사람이 회피할 때, 항상 반대 방향으로 꾸준히 할 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금리일 때 아무도 부동산 투자를 권하지 않는 공포 분위기에 반대로 하는 습관이다. 만약 IMF, 리먼 사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 경제가 바닥으로 치달을 때 투자를 과감히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반 사람들은 이때 들어가면 돈을 번다는 것을 알면서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런 공포에 투자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부자들은 어떨까 이런 공포의 바겐세일 기간에 매수를 통해 큰 수익을 맛본 경험이 있기에 이런 위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이런 위기에 매수하는 습관이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머리로 아는 것과 오랜 루틴으로 몸이 반응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는 마치 손흥민 선수가 손흥민 존에서 슛을 잘 넣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손흥민 존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존에서 하루에 몇 백 개씩 슈팅을 하면서 머리보다 몸이 반응할 수 있게 루틴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머리로 하는 것 같지만  돌이켜 보면 오랫동안 쌓인  루틴의 누적으로  하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직장인의 습관으로 투자를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투자자의 습관을 새롭게 장착했다면 단순 이론이 아닌 투자자의 루틴에서 오는 경험으로 투자를 한다면 훨씬 성공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좋은 정보보다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찌 보면 투자자의 좋은 습관일 것이다. 이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정말 하기 싫어도 꾸역꾸역 해내는 대서 그 무서운 힘이 나오는 것이다.

자 지금까지 세 편의 시리즈를 통해 단기간에 직장인에서 투자자로 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초기 돈을 아끼기', '만나는 사람들 바꾸기', '투자자의 루틴 만들기' 이 외에도 물론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이 세 가지만 나의 몸에 장착한다면  평범한 직장인에서 탈피해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은 만들어졌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현명한 머리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글쎄 나는 그보다 몸으로 반응하는 오랜 경험과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묵직한 엉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직장인의 마인드에서 부자 마인드를 배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면서 시리즈 3부작을 마무리할까 한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작가의 이전글 직장인에서 투자자가 되는 방법(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