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골 카페
헤밍웨이가 단골이었으며, 몽파르나스 3대 카페 중 하나인 르 셀렉트. 메뉴판에는 Hemingway Sour 라는 이름의 위스키가 있다. 헤밍웨이는 평소 위스키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햇살 좋은 오후 2시, 사람들이 많다. 식사를 하거나 커피와 디저트를 먹고 있다.
할머니 두 분이 오봇하게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봤다. 맛있는 디저트 케이크를 포크와 나이프로 천천히 예쁘게 잘라서 한 입 두 입 드시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두 분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평화롭고 편안한 미소다. 수많은 세월을 지낸 할머니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오후 2시의 햇살을 쬐고 있었다. 늙음도 아름다울 수 있고, 귀여울 수 있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Le Select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벽에 수많은 그림이 걸려있다.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준다. 헤밍웨이가 이곳에서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