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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tadium May 13. 2019

탈중앙화 아이덴티티로 얼마나 많은 비용이 절감될까?

개인정보 관리에 소모되는 금액, 탈중앙화 아이덴티티로 어떻게 절감할까?


온라인 시장이든 오프라인 시장이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서는 항상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서비스 제공자가가 서비스나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구매자와의 연결이 필수적이죠. 구매자 또한 찾는 서비스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와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인터넷 상에서 어떻게 인증된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이용하기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합니다. 사용자가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거나 사기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KYC(Know Your Customer)절차에 의거하여, 사용자들은 문자로 전송되는 확인 코드나 적합한 신분증을 업로드하여 본인을 인증 해야합니다.


본인 인증 절차


일일히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휴대폰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서 본인 인증을 하는 과정. 누구나 한번 쯤은 참 귀찮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들이 각각의 사이트에 일일이 회원 가입을 하며 본인을 인증하는 것 대신에, 한 번 인증된 사용자들이 모든 사이트에 간단히 가입할 수는 없는걸까요?



생각을 뒤집어 봅시다!



기존의 본인 인증 절차에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입의 번거로움과 시간 소요로 인한 사용자들의 이탈입니다. 알 수도 없는 원인으로 인해 본인 인증 절차가 지연되어 결국 사이트 가입을 포기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용자의 수가 중요한 디지털 마켓에서는, 사용자의 가입 포기에 따른 사용자 수 감소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비록 본인 인증 후 30일이 지나고 나면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고는 하나, 데이터 해킹이 빈번히 일어나는 시대에 과연 우리의 정보를 맡겨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도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에 관한 문제는 민감하게 처리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사용자 데이터 관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숫자로 얘기해볼까요?


사용자의 본인 인증, 신원 부문에서의 정부 규제 등은 자주 거론되는 주제는 아닙니다. 사용자들이 일일이 본인 인증을 하는 시스템에서 한 번의 본인 인증으로 모든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변화는 소비자 신원, 액세스 관리, 규제 기술과 정보 보안 등의 영역에 큰 비용 절감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사용되고 있었을까요? 


1. 소비자 신원과 액세스 관리 (CIAM) 분야


2015년에 진행된 리서치에 따르면 국제 소비자 신원과 액세스 관리 시장(CIAM) 은 약 8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진 것으로 산정되었으며, 2021년 203억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번째 소개할 분야는 소비자 신원과 액세스 관리 시장 (이하 줄여서 CIAM) 입니다. CIAM 시장은 기관과 기업들로 하여금 소비자의 신원 관리를 용이하게 하도록 하는 산업 입니다. 이는 신원 인증, 신원 확인, 비밀 번호 관리, 회원 가입 등의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국제 CIAM 시장은 2015년 약 8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산정되었으며, 매년 16.7% 씩 성장하여 2021년에는 203억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CIAM 시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CIAM 시장의 16.7%라는 높은 성장률은 핸드폰 사용자의 증가, 개인 정보 침해의 증가와 개인 정보 보호법 등 여러 규제의 결과입니다. 이에 더해 주민 등록증, 여권, 운전면허 등의 기존 신원을 확인하는 시장은 2021년 97억을 달성할 것이라고 하네요. 



2. 규제 기술 (레그테크/Reg Tech) 분야


규제 기술이라는 의미를 가진 Regulatory Technology는 줄여서 ‘레그테크(RegTech)’라고 불리웁니다. 레그테크는 기업이 정부의 규제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레그테크는 기업이 KYC 절차에 부합하도록 하고, 정부에서 요청하는 소프트웨어 등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산업 입니다. 2017년의 레그테크 분야의 비용 소모는 700억 달러에 다다르고, 2020년에는 1186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개인 정보에 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금융 분야의 회사들은 이미 KYC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매년 5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데이터 유출


디지털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유출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데이터 유출은 얼마나 일어나고 있을 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이후로 100억 개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 한 해동안에만 해도 26회의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충격적인 사실은 76%의 데이터 유출 사고는 서비스 제공자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 혹은 실수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사이버 보안 벤처에 따르면, 2021년 까지 사이버 범죄로 인한 손실이 6조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메타디움은 기존의 신원 인증 모델이 개인이 여러 번 신원 인증을 하는 시스템에서, 이미 인증된 신원을 가진 개인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신원 시스템의 탈중앙화를 통하여 실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인증된 정보를 소유함으로써 복잡하고 번거로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간단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사용자의 정보가 인증되고 확인되었다면 서비스 제공자는 따로 사용자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신원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할 필요가 적어지겠죠. 이러한 탈중앙화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머지 않아 실현될 것입니다. 


메타디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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