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특별한 이상만 없으면

비움과 여백이 있는 삶

by 김용년

몸과 마음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그게 바로 건강입니다.


몸이 건강할수록 마치 몸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가 아프면 머리가 있는 것이 느껴지고, 배가 아프면 배가 있는 것이 느껴지고, 허리가 아프면 허리가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몸이 자기 존재를 알아달라고 아우성친다면 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마음이 편안할수록 마치 마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외로우면 외로운 마음이 있는 게 느껴지고, 슬프면 슬픈 마음이 있는 게 느껴지고, 괴로우면 괴로운 마음이 있는 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자기 존재를 알아달라고 아우성친다면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몸과 마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가장 건강하고 가장 편안할 때입니다. 몸과 마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몸에 큰 증상이나 고통이 없고, 마음에 큰 불안이나 괴로움이 없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가 사람에게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몸이 건강하고, 완벽하게 마음이 편안한 사람은 없습니다. 약간의 이상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약간의 이상은 반가운 친구처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몸과 마음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행복한 인생입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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