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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유튜브로 뉴스 본다

국민 10명 중 6명, 유튜브로 뉴스 본다

by 김용년

국민 10명 중 6명, 유튜브로 뉴스 본다.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평균 4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카카오톡과 유튜브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 이용의 중심이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했다. 그러나 개인 유튜버의 시사 채널을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대에 그쳐, 전통 언론과 개인 크리에이터 간의 신뢰도 격차가 드러났다.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4.25개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카오톡(98.9%)과 유튜브(84.9%)가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인스타그램(38.6%), 밴드(28.6%), 네이버 블로그(21.7%)가 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 세대가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반면, 5060 세대는 밴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뉴스 이용, 유튜브가 압도적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9%로 조사됐다. 이 중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60.1%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사 및 방송사 공식 채널을 통한 뉴스 이용(38.7%)이 가장 많았다. 개인이나 단체의 시사 채널을 이용하는 경우는 20.3%였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뉴스를 보는 비율도 14.1%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뉴스의 출처를 인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뉴스 제공 언론사를 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34.7%였으며, 확인하지 않는다는 응답(45.4%)이 이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출처를 인지하는 비율이 더 낮았으며, 젊은 층일수록 뉴스 출처를 확인하는 경향이 강했다.


개인 유튜버 시사채널, ‘언론’으로 인식 낮아


소셜미디어가 언론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신뢰 수준은 매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신문사 및 방송사의 공식 계정을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87.4%였고, 전·현직 언론인이 운영하는 시사 채널도 63.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개인 유튜버나 BJ가 운영하는 시사 채널을 언론으로 여긴다는 응답은 22.8%에 그쳐, 여전히 전통 언론과 개인 크리에이터 간의 신뢰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 쇼핑은 카카오톡이 주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1%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카카오톡(53.4%)이었다. 특히 19~29세의 이용률(44.0%)이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2.6%)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광고 클릭 경험은 SNS(63.7%)에서 가장 높았으며, 블로그(39.4%)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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