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실패학회(망한 과제 자랑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실험·과제 등에서 겪은 실패담을 유쾌하게 공유하며, 다양한 수상작과 대표 사례가 매년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상(1등): 허도영(전기·전자공학부 학사과정) – '219일 과제 밀린 무용담': 오랜 기간 미룬 과제를 다루며 실패와 극복 경험을 진솔하게 발표함.
⬥화려한 비상상: 강유환(새내기과정학부 학사과정) – '위태로운 동아리 신입부원이 어쩌다 부회장이 돼 겪은 우여곡절': 동아리 신입 부원이 겪은 좌충우돌 부회장 경험담.
⬥내 마음의 치명상: 전준형(전산학부 학사과정) – '의대 증원 소용돌이 이공계 영향': 의료계 파업 등 외적 변수로 조사 실패를 겪은 사례.
⬥상상 그 이상상: 김세헌(전기·전자공학부 학사과정) – '말아먹은 마라톤': 본인이 준비했던 마라톤 대회에서 실패한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냄.
⬥제 잔상상: 알리 쉐라즈(기계공학 박사과정) – '모든 건 때가 있다': 실패한 실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생의 교훈을 발표함.
⬥ 발표자들은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패담을 전달하여 현장과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얻음.
⬥ 예를 들어, “의대 증원 발표가 이공계에 미친 영향 조사”에서 외부적 변수로 인터뷰를 전혀 못해 과제를 끝내지 못한 사례, 유전자 증폭(PCR) 실험에서 15번 실패 끝에 겨우 성공한 경험 등도 발표됨.
⬥ 대회에서는 그 해의 인기 발표에 ‘최상’, ‘화려한 비상’, ‘마음의 치명상’ 등 다양한 위트 넘치는 상명이 수여됨. 대부분 참가자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것이 특징.
⬥2024년 실패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으로는 "Gravity Falls", "거절, 내 삶의 이정표" 등이 대표작으로 꼽힘.
⬥다양한 계층(학부생,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등)의 실패 스토리가 선정되어, 실패에 대한 용기와 배움의 메시지를 전달함.
이처럼 KAIST 실패학회에서는 실험, 동아리, 지원서, 대외활동 등에서 크게 실패했던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서로를 격려하는 발표로 긍정적인 인식 전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