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람을 입어라

by 하룻강아지

내가 회심을 한 이후에, 주님의 임재를 내 안에 느꼈으면서도 믿지 못했던 것이 있다.


바로 귀신의 존재와 사탄이다.


주님의 임재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것이었으니 잊지 못할 충격이었지만,


귀신이나 사탄의 존재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요즘 운명전쟁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무속 서바이벌인데,


사진 같은 걸 주고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빨리 맞추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근데 거기 무당들이 방울을 흔들면서 죽은 사람의 사인을 맞추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아. 귀신이 명백히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무당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사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정보를 입력받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럼 귀신이 있으니, 사탄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뒤집으면, 주님도 계시고, 성령도 계신다고 추론할 수 있었다.


사실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감각을 내가 믿지 않았다는 게 놀라운데.


내가 주님의 임재를 느꼈을때는 나는 메마른 땅이었고, 거기에 해일처럼 물이 밀어닥쳐서 모든 땅을 메꿨었다.


나는 깨진 도자기였고, 주님의 빛이 나의 깨진 부분과 금간 부분을 모두 메꾸셨다.


그리고 이 깨진 무늬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걸 알려주셨다.


그런 임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귀신이나 사탄, 영적인 전쟁에 대해서 믿지 않았다.


왜냐면 그런 단어를 무기로 삼아서 사람을 낚으려고 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전쟁을 보니 귀신은 있었고, 뒤집어서 사탄의 공격도 있었다.


그것들은 내가 겪었던 사건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생각을 최면한다.


예를 들면, '부모는 너를 한번도 믿지 않았다' 가 있다.


나는 중2때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노래를 배우지 못했다.


십년이 더 지나서야 처음으로 노래를 배울 수 있었고, 주님의 인도에 따라 지금 음악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뒤집어보면, 그때 부모의 반대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의 동료들과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주님이 변화시켜주신 나는, 성경에서 요셉이 말한 것처럼, "당신들은 나를 믿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오늘과 같은 현실을 만들어주려고 하셨다" 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낡은 나는, 여전히 부모를 원망하고 있다. 당신들은 내가 농구를 할 때도, 음악을 할 때도, 사업을 하려고 할 때도 단 한번도 나를 믿지 않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원망이 이상한 점이고, 그 점을 사탄이 파고든다.


이미 주님이 선으로 바꾸신 사건이고, 그럼 나는 주님의 큰 계획 안에 있었던 일이구나. 하고 요셉처럼 용서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명상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인데, 그 감정은 내가 아니다.


원망은 내가 아닌 것이다. 내가 원망하며 시간을 까먹기를 바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지.


또 그들은 술을 먹기를 부추긴다. 요새 술을 만취할 때까지 먹은 적이 있는데 보기 좋지 못했다.


내가 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술을 안 먹던 사람이다. 사탄과 귀신이 마치 내가 술이 필요한 것처럼 꾈 뿐이다.


안타깝지만 술을 좋아하는 것도 내가 아니다. 새로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술이나 담배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낡은 자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나의 주된 업무는 회사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주된 업무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매일의 삶에서 주님을 닮으려고 하는 것이다.


나의 글쓰기는 주님께 드리는 나의 예배였다. 그리고 글쓰기가 시간이 든다는 이유로 끊어졌을 때 나는 주로 주님과 멀어졌다.


성경과 찬송을 가까이하고, 다시 생활과 글로 주님께 예배를 올려드려야겠다.


우리가 세운 회사는 길면 백년을 갈 것이다. 백년 후에 없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일을 할 때 허무한 때가 있는데,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허무해진다는 걸 체험했다.


오늘의 일들을 해결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순간 주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다.


우리에게는,

오직 그것만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주님 안에서 간곡히 권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방 사람들이 허망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이 살아가지 마십시오.


그들은 자기들 속에 있는 무지와 자기들의 마음의 완고함 때문에 지각이 어두워지고,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다.


그들은 수치의 감각을 잃고, 자기들의 몸을 방탕에 내맡기고, 탐욕을 부리며, 모든 더러운 일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에 관해서 듣고, 또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면,

여러분은 지난날의 생활 방식대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그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도둑질하는 사람은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고, 수고를 하여 자기 손으로 떳떳하게 벌이를 하십시오.

그리하여 오히려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게 하십시오.

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이 있으면, 적절한 때에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에베소서 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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