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대신 창작
나에게 글쓰기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셀 수 없는 소비와 창작의 시대에서
보이기 위한 글을 쓰기보다는
나를 다듬는 글이 되기를
힘들 말들을 쏟아내기보다는
모난 맘을 다듬는 글이 되기를
바람에 너무 흔들리는 가지보다는
땅을 단단히 디디고 서는 뿌리가 되기를
나만의 좁은 시야보다는
말과 글의 너머를 바라볼 수 있기를
아름다운 말과 글로서 내가 바라보는 곳이
선명해질 수 있도록
글쓰기가 나를 이끌 수 있도록
조급해하지 않고 느긋이 즐길 수 있도록
다만 지금 만족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한글 감사하기를 바래봅니다.
기록,
감정 해소
삶의 해석
창작
나는 어느 장르의 글쓰기로 채워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