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심이 그의 가슴에 닿게 하기
“말 안 하면 몰라?”
나의 대답은 “모른다”이다.
매일 옆자리에 앉아 일하는 동료도,
결혼해서 같은 침상에 자는 부부조차도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1.2킬로 그램짜리에 뇌에 갇혀 각자의 세계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누가 “말 안 하면 모르냐? “고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모른다 “고 답하자.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모르고, 대화는 “오해”를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서 들을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상대방 이야기는 대충 듣고, 내가 말하는 틈을 찾는 사람만큼 대화하기 어려운 사람이 없다. 대화를 마치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언쟁(언어전쟁)으로 보는 사람과의 대화는 피하고 싶다.
서로의 마음을 알기는 어렵고, 대화는 오해를 품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 보자. 그러면 처음보다 두 번째, 두 번째보다는 세 번째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100프로 이해할 수 없으나, 오해의 폭은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음”, “맞아”라는 호흥, 상대방에 집중하는 눈빛과 그를 향한 내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상대방에게는 이야기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두 번째, 행동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자.
예를 들어, 작은 선물을 통해 말로 다할 수 없는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
나는 상사(종합무역상사)에서 15년을 일하면서 말과 행동을 통해 나의 마음과 의도를 전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일로 만났지만, 진짜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일을 하면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 행운을 만끽하며, 나도 그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표현을 통해서!
표현은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지나친 표현은 부담을, 인색한 표현은 오해를 낳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그 무엇을 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일치되게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말과 행동이 함께 할 때 그 메시지는 힘을 갖는다.
좋은 파트너가 한국에 온다. 그가 원하는 부분을 사전에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워커홀릭인 그를 위해 많은 고객들을 어렌지 하고, 출장 동선을 꼼꼼하게 짠다. 미팅 때는 풍부한 대화를 만들기 위해 흐름을 타고 부족한 질문은 대신하고, 건조한 분위기에는 유머를 더한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별하고, 저녁에는 멋진 곳 (공연바, 유람선, 롯데타워 환상뷰 등)을 어렌지 한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힘든 파트너는 아침 일찍 귀국을 해야 한다. 아침 일찍 공항을 가는 그를 위해 차량을 어렌지 하고, 호텔에서 배웅을 한다.
하이라이트 : (새벽 5시 호텔 로비에서)
행오버를 줄이는 컨디션을 직접 따서 건넨다. 나는 내 거를 마신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꿀물 한 병을 그의 손에 쥐어준다.
한국에 방문해서 우리의 시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을 우리와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의 손에 쥐어진 꿀물 한 병이 우리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표현은 말과 행동(작은 선물)이 함께 할 때, 그의 가슴에 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