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결정의 근거
평소 우리는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러다 삶의 중요한 사건을 만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를 떠받치고 있는 “정체성”이 나타난다.
일하는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무엇에 의지해 일을 해나가는가?
일하는 나의 정체성
1. 일의 본질에 집중하여, 업무의 내용과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업계에 깊게 몸을 담근다.
2. 업의 주요 플레이어와 관계를 형성하고, 동료들과 충분한 시너지를 만들어 우리의 성공을 만든다.
즉, 업무와 동료와의 협업에 “온전한 집중”과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일하는 나의 정체성이다.
이런 정체성을 가진 나에게 “가족의 건강상의 문제”라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족의 건강”이라는 가치는 내 일(업무) 보다 앞선다.
“가족의 건강”이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업무와 동료에게 정성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은 “휴직”이다. 15년만의 휴직이다.
평소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정체성이 만나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하게 한다
휴직 기간 동안 내 삶의 기준이 되는 일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