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행복을 책임지는 사람.
처음 팀장이 되어서 공식적으로 동료(팀원)를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파워포인트에 소박하게 자료를 만들어 내가 원하는 팀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직장생활이 돈을 버는 장소로 한정되지 않고,
한 번뿐인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이곳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함께 성공하는 팀이 되자고 했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이곳이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 각자의 삶은 행복할 수 없다고.
그래서 동료의 일과 삶을 배려하는 일이 나도 우리도 함께 행복한 일임을 이야기했다.
그날 특별한 호응을 얻은 것은 아니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부쩍 성장한 동료, 일이 즐겁다고 말하는 동료를 보며 보람을 느낀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읽으면서 “팀장이 된 첫날“이 떠오른 것은 최부장이 팀원들을 모아 놓고 한 이야기 때문이다.
리더는 리더다.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리딩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메시지를 일상에서 실천해 나가며 모범을 보여주는 일이다.
김 부장 이야기 2편의 118쪽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리더가 된 사람, 미래의 리더가 될 사람도 자신의 리더십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공유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리더는 어떤 지위에 오른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그 업무를 리딩하면서 주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그 사람은 이미 리더다. 동료의 행복을 책임지는 세상 모든 영역의 참 리더들을 응원한다.
최부장은 화이트보드에 ‘두려움’과 ‘실패’ 두 단어를 쓴다.“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실패를 고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업무를 할 때 ‘이걸 해도 될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의문은 어쩌면 두려움일지 모릅니다. 두려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세요. 맞다고 판단한다면 밀어붙이시고요. 실패할까 두려워서 주저앉지 말고 진취적으로 해보라는 얘깁니다. 이것이 우리 팀의 기본마인드입니다. “
세상의 모든 최부장과 같은 리더를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