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듯이
하루 명상이라는 명상 어플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상 가이드를 만났다.
권선아 님의 자비명상, “내가 그렇듯이”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부드러우면서 강함이 느껴지는 권선아 님의 목소리에 푹 빠졌다.
나는 권선아 님을 명상계의 아이유라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아주 러블리하다.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다면, 꼭 한번 하루명상의 “내가 그렇듯이”를 들어보길 권한다.
명상의 내용이 좋아 여러분들에게 공유한다.
<하루명상> 또는 <공감과 자비 연구소 by 유튜브>
https://youtube.com/watch?v=2a-mM-2FIYU&si=xwxB9imjkV6y8wT8
제목 : 내가 그렇듯이
부제 : 인간 존재의 보편성에 대한 명상
낭독 : 권선아 님 (*명상계의 아이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고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가장 깊고 근원적인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서로 얼마나 다른가에 초점을 맞추지만
나와 매우 다른 것처럼 보이는 그 누군가도
행복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는 나와 똑같은 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도 근본적인 차원에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진정한 연결에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 내가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 존재하면서 다 같이 겪는 경험을 느낌으로써 우리 가슴속에
자비와 이해의 공간이 더 커지게 합니다.
잠시 몸 전체에 이완을 가져오고 편안한 자세에 머물면서 명상을 시작합니다.
부드럽게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쉽니다.
어딘가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쌓인 곳이 있다면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어깨를 편안히 내려놓고 얼굴과 턱의 근육을 이완합니다.
시각적인 산만함을 줄이기 위해 눈을 부드럽게 감거나 시선을 낮은 곳에 두고 편안히 머물게 합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길게 내쉽니다. 숨을 내쉬면서 몸에 어딘가에 뭉쳐있는 긴장을 풀어줍니다.
숨을 쉬면서 알아차림과 함께 몸 전체를 가볍게 훑어보며 거기에 어떤 감각이나 감정이 있는지 주목합니다.
지금 내 안에서 어떤 것이 두드러지는지 알아차립니다.
내 몸에서 혹은 감정의 차원에서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에 대해 광활하게 열리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습니다.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합니다.
이제 내가 잘 모르는 사람 내가 매우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 어쩌면 나를 힘들게 하는 누군가를 마음속에 떠올려 봅니다.
지금 이 순간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을 떠올려봅니다.
이 사람이 바로 내 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봅니다
내가 잘 알지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이 사람을 떠올리면서 몸에서 어떤 감각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주목합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행복해지고 싶고 고통해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에게도 느낌과 감정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의 삶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에게도 목표와 꿈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깊은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 사람은 누군가의 아들딸이고 부모이고 배우자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몸과 마음에 고통과 아픔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삶의 어느 굽이에서 슬프고 외롭고 실망하고 화가 나고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깊이 바랍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무언가에 기여하기를 원하고 고마운 존재로 여겨지고 싶어 합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평화와 기쁨 행복의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잠시 지금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주위를 기울여 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을 나의 자각 안에 품은 채 지금 내가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목합니다
이제 내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는 이 사람에게 선하고 좋은 바람을 보냅니다
당신이 건강하기를
당신이 행복하기를
당신이 마음 편히 살기를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당신이 온전히 꽃피기를
다시 한번 그 말들에 담긴 의미를 새기면서 기원합니다
당신이 건강하기를
당신이 행복하기를
당신이 마음 편히 살기를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당신이 온전히 꽃피기를
이제 자각을 다시 호흡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쉽니다
내가 지금 여기에서 존재하고 살아 있고 그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