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바라봄

바라보면 그려지는 것과 써지는 것

by 연화향
P20230422_180300556_182CC7C1-D757-4258-8EED-3D2B8D033D64.JPG


사이프러스 나무!


그는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이프러스 나무는 햇살을 흠뻑 머금은 풍경의 어두운 조각이긴 하지만 대단히 흥미로운 짙은 분위기이자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해." -도서<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중에서


이들의 우듬지에서는 세계가 속삭이고 뿌리는 무한성에 들어가 있다. 다만 그들은 거기 빠져들어 자신을 잃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오로지 한가지만을 추구한다. 자기 안에 깃든 본연의 법칙을 실현하는 일, 즉 자신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만 힘쓴다.(중략)


나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운 사람은 더는 나무가 되기를 갈망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자신 말고 다른 무엇이 되기를 갈망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고향이다. 그것이 행복이다. -도서 <헤르만 헤세이 나무들> 중에서 나무들 편.


#비에이가는길에본 #사이프러스나무 #야생상록수

keyword
작가의 이전글책방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