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일본 그리고 도쿄. 조금 더 실용적일 이야기들.
다시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로 돌아가보자.
공항에서 도심?으로 나갈 때 무엇을 탈지 정하는 일은 늘 고민된다.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동남아는 택시나 숙소 리무진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지하(혹은 지상)철, 리무진버스나 시내외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몇가지 있지만
'아사쿠사' 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한 것으로 고르려고 하다보니
최종적으로는 '스카이 액세스 특급' 열차를 타기로 했다.
영어로는 'SKY ACCESS EXPRESS' 라고 하는데
게이세이 우에노 방면과 하네다 국제공항방면 두가지의 노선이 있으니
방향을 잘 확인 후 탑승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잘 모를 땐, 역무원 등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괜히 우물쭈물 묻지도 못하고 내 마음대로 가다가는 해외미아가 될 수 있으니 번역기든, 지도든 손에 들고 당당히 물어보자.
아사쿠사역에서 무사히 내렸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갈아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편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출구로 나왔는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 때문에 캐리어를 이고 들고 낑낑 댔던 것이 생각난다.
도쿄의 지하철 출입구들은 대개 오래된 곳들이 많아서 대부분 출입계단들이 좁고, 딱히 위생적이지도 않고, 계단이 많아서 불편했다.
아직 호스텔 체크인 시간 전이었기 때문에 프론트 컨시어지에 캐리어를 맡기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간단히 짐을 챙겨 나왔다.
숙소 근처에 있었던 자수공방? 같은 곳이 눈에 띄어
구경을 하기로 했다.
크게 넓지 않은 아담한 가게였는데,
갖가지 패브릭 제품에 일본을 상징할만한 귀여운 일러스트의 자수가 새겨진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거즈 손수건이 쪼롬히 걸려있는 것이 너무 귀여워지인 선물용으로 2개를 골라서 구매했다.
자수 기계가 공방안에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에, 원하는 자수를 선택해 그 자리에서 바로 굿즈를 제작해줄 수도 있다며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일본에는 정말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꼭 한번씩은 들리게 되는 일본의 돈키호테.
아사쿠사 점도 있다기에 방문해보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망토? 후드? 를 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것 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있어서 종류별로 다 쓸어담았다.
사실, 요즘에는 우리나라도 워낙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디자인 실력들도 뛰어난데다 수입이나 직구문화도 발달되있어서
반려동물 제품 외엔 돈키호테에서 크게 눈에 띄는 제품들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도 생겼으면 싶었던게
이 나무 무늬목 필름이 붙어있는 멀티탭이었다.
어쩌면 110V라서 전기코드 꼽는 구멍이 좀 더 가지런?하니 예뻐보였던 탓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티탭이 거의 대부분 흰색에 빨간 전원버튼인데 비해 일본은 이렇게 나무 스타일의 제품까지 같이 나오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돈키호테 쇼핑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간 후 체크인을 하려는데 여권이 안보였다.
생각해보니 돈키호테에서 잔뜩 쇼핑한 후 Tax free(면세)를 받는 과정에서 매장 어딘가에 놓고 온 것이다.
다행히 숙소와 돈키호테 거리가 아주아주 가까워서 프론트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짐을 먼저 푼뒤 돈키호테를 다시 다녀왔다. 그나마 매장이 숙소와 도보로 가볍게 이동할 거리여서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녁에는 시부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다시 숙소를 나섰다.
아사쿠사 역 앞에 눈여겨봤던 소품가게들이 몇개 있었는데 정말 홀린듯 매장으로 들어가 한참을 구경했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았지만 일본은 특히나 고양이 관련된 제품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 국내에서 열리는 일러스트페어나 핸드메이드페어에 가보면 고양이를 주인공으로한 캐릭터 상품이나 굿즈, 공예품들이 엄청 많아져서
한편으론 퀄리티면에서 우리나라 캐릭터, 공예 상품들이 이제 곧 일본을 추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길이나 가게 등에서 한번도 고양이를 만나지못했다.
도쿄에는 원래 길냥이들이 잘 없는 걸까?
그리고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기 때문에
생각보다도 정말 많이 걷고 걷게된 도쿄여행이었다.
뚜벅이 여행에서는 항상 다리 붓기를 제거에 도움이 되는 수액 패드와 휴족 시간은 정말 필수! 강력추천!
너무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도쿄리뷰라.
약 45일 이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써야하는데...
그래도 새해부터는 매주 글쓰는 모임을 시작했으니
마지막 글 까지 발행할 수 있을거라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
아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