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더쿠도쿄

02 / DAY+1 도쿄 안녕

아사쿠사의 거리 풍경과 짧은 단상

by 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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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적응 안 되는 경이로운
발아래 있는 하늘
비행기 아래로 낮게 깔리는 구름 융단은
늘 신비롭고, 신기하다.

그런 의미에서 밤 비행보다는
잠깐이라도 이착륙 때 해가 떠있는 걸
보는 게 좋은 눈요기가 된다.

밤 비행기가 다른 항공권에 비해서
저렴한 것은 숙소의 체크인/아웃 시간과
멀리 떨어져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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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역에 내려 숙소로 가는 길목에서
처음 눈에 띈 가게.
노오랗게 핀 꽃이 화단에 종종종
잘 꾸며진 화원이나 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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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일본스러웠던 풍경.
아사쿠사는 우리나라 서울로 치면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길 가로 인력거꾼이
길게 늘어서 있고
기모노 체험을 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그 인력거를 탄 채로 거리를 구경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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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는 가장 명물인

센소지 신사가 있다.

그 주변으로 전통시장? 같은 것이
꽤 넓게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안에는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들이
줄 지어 있다.

긴자선에서 시부야-아사쿠사 는
각각의 종점을 맡고(?)있어서
시부야, 신주쿠와 같은 번화가로 나갈라 치면
30-4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나가야 한다는 게
다소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종점이기 때문에 올 때 갈 때
모두 앉아서 이동할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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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현지 돈 중에서도
동전이 많이 쌓이게 된다.
마음에 드는 동전지갑을 하나 발견해서
급하게 구매했는데 이렇게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줘서 뜯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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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첫날의 여행이 끝난 후 캡슐 호텔로 돌아와 그날의 전리품을 펼쳐보았다.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잔뜩 품에 안고 돌아와
침대 위에 쫙! 하고 펼칠 때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뿌듯함?이 있다.

고르고 고심해서 최종적으로 내 품에 앉게 된 것들에는 많은 고민도 들어있고, 그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일까.




다음 포스팅에는 도쿄 여행 첫날에 겪었던 일 혹은 해프닝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다르게 말하면 알고 가면 좋을만한 꿀팁 등
감성 빠진 담백한 실전 위주 내용들로 꽉꽉 채워볼 예정.

12월 안에 30개 꼭지로 나눈 도쿄 여행 에세이를 다 포스팅하는 게 목표였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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