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일본을 다녀온지는 3달째가 다 되어간다.
이 글을 계획대로 마칠 수는 있을까? 흑흑
오늘은 이틀 째 시부야와 지유가오카를 돌며 구경했던 것들, 구매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길에서 만난 풍경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펫관련 용품
한국에서 펫관련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일본을 다녀와보길 바란다.
로드샵 혹은 쇼핑몰 안에서도 쉽게 펫관련 패션, 소품, 리빙용품 등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지유가오카에 한 로드샵에서 촬영한 아이템들.
스누피, 디즈니 관련 콜라보 제품도 많고 사이즈도 아주 작은 것부터 대형견 것 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퀄리티 자체도 굉장히 좋아서, 가격이 사람 옷과 크게 차이 없었지만 (패딩조끼가 약 6만 원대였던 것으로 기억)
실제로 제품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품질이 아주 훌륭했다. (게다가 캐릭터 라이센스까지 정품이니까)
그 와중에 눈을 끌었던 건 이런 캐릭터 용품!
2019년이 돼지의 해라고, 11월 중순부터 일본 특유? 의 멧돼지 캐릭터 코스튬을 준비한 펫의류 브랜드.
이 곳에서 진짜 한참을 구경하고 쇼핑을 했다. (역시 귀여운 게 짱인가)
사실, 고양이의 경우 옷을 잘 안 입으려고 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아이템보다 한컷의 사진을 위한 코스튬 제품에 더 눈길이 많이 간 것 같다.
아래 피팅 사진 갑니다!
샘플로 잘 활용해서, 콩그렛츄 브랜드를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겠다.
복슬복슬 지금 봐도 너무 귀엽다.
2. 리빙용품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이게 어느 매장이었는지 찾기가 힘들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나중에라도 영수증이나 구매 목록을 뒤져서 꼭 찾아내야지..
이 리빙제품 관련 매장에서 참 인상적이었던 구둣주걱
사실 신발을 신을 때 구둣주걱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
괜히 이렇게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아이템을 발견하니까 사서 잘 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쁜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들의 특징이랄까 ㅎㅎ)
이 곳은 지유가오카의 Six라는 문구 및 리빙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샵이다.
https://goo.gl/maps/eXuWbgEFkdL2
왼쪽 사진에 보이는 필기구들과 우측 하단에 보이는 원색의 플라스틱? 같은 것들은 독일제 돋보기다.
가볍고 예뻐서 파우치에 넣어 다니시라고 원시가 심한 엄마한테 선물해드렸다 :)
오른쪽 사진을 찍은 이유는 요즘 보기 힘든 종이 우표와
가게 이름이 six라서 그런지 주사위 아이템이 드문드문 진열된 게 귀여워서 찍었다.
전체적으로 문구점 내의 디피가 깔끔하다기보다 아기자기, 디테일, 꼬물꼬물 한 것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스타일이었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12만 원 정도였던 이 만년 캘린더
사실 가격 때문에 망설이긴 했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아른거린다
하지만 이 아이는 나와 인연이 아니었던 거지..
해외여행을 나가봐서 항상 배우는 것은
'이 제품이다' 싶은 것이 있을 땐 그 자리에서 사야 한다는 것
돌아보고 다시 와서 사야지. 하면 이미 늦다.
3. 일본의 교보문고 - (1) VILLAGE VANGUARD 빌리지 뱅가드
https://goo.gl/maps/Nx7ZDFhRBmN2
(발이 너무 아파서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이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 찍었나?
왜 실내 사진이 이 두장뿐이지? No Photo라서 사진을 안 찍었을 수도 있겠군...)
어쨌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도 많이 보이고 역시나 아기자기한 캐릭터 제품들도 많았다.
이 곳에서 스누피 핸드타월과 스티커 몇 장 그리고 또... 음 뭘 샀지 ( _ _);
아무튼 20만 원어치의 쇼핑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빌리지 뱅가드는 서점이기도 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과 만화책, 잡지 등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기억나는 독특한 진열법?이랄까..
예를 들면 요리서적이 진열된 곳 주변에는 요리 관련 용품들이 함께 진열돼있고
그림 관련 책이 진열되어있다면 그 앞에는 색연필이나 미술 관련 용품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일본어를 좀 더 잘했다면 재미있게 구경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여러 가지 언어를 잘한다는 건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상당히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라는걸 이렇게 해외를 다녀봐야만 몸소 깨닫는데... (정작 한국을 오면 또 게을러지는 건 왜인가)
4. 숙소 근처의 풍경과 감상
지유가오카는 저녁시간 이후가 되면 확 차분해지면서 조용해지는 곳이다.
그래도 숙소 근처는 약간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바나 이자카야들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그중에 익스테리어나 브랜딩이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이 곳이다.
GOLD FISH 금붕어겠지?
다분히 일본스러움을 뿜어대는 금붕어 모양의 로고 심벌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입간판.
가격도 크게 비싸 보이진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손님이 너무 없어서 약간 멈칫..
결국 발길을 돌린 곳인데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나 조금 아쉽다.
여행의 반 정도가 지난 이틀째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