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더쿠도쿄

07 / 지난 뒤 돌아보는 감상

by 찌냥

어느새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일본을 다녀온지는 3달째가 다 되어간다.

이 글을 계획대로 마칠 수는 있을까? 흑흑



LRG_DSC05640.JPG 아... 조오타....



오늘은 이틀 째 시부야와 지유가오카를 돌며 구경했던 것들, 구매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길에서 만난 풍경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펫관련 용품


한국에서 펫관련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일본을 다녀와보길 바란다.

로드샵 혹은 쇼핑몰 안에서도 쉽게 펫관련 패션, 소품, 리빙용품 등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다.


IMG_5335.JPG
IMG_5336.JPG
IMG_5339.JPG
IMG_5337.JPG
IMG_5343.JPG
IMG_5338.JPG
IMG_5340.JPG
IMG_5342.JPG
IMG_5341.JPG

이 사진은 지유가오카에 한 로드샵에서 촬영한 아이템들.

스누피, 디즈니 관련 콜라보 제품도 많고 사이즈도 아주 작은 것부터 대형견 것 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퀄리티 자체도 굉장히 좋아서, 가격이 사람 옷과 크게 차이 없었지만 (패딩조끼가 약 6만 원대였던 것으로 기억)

실제로 제품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품질이 아주 훌륭했다. (게다가 캐릭터 라이센스까지 정품이니까)




IMG_5344.JPG

그 와중에 눈을 끌었던 건 이런 캐릭터 용품!

2019년이 돼지의 해라고, 11월 중순부터 일본 특유? 의 멧돼지 캐릭터 코스튬을 준비한 펫의류 브랜드.

이 곳에서 진짜 한참을 구경하고 쇼핑을 했다. (역시 귀여운 게 짱인가)

사실, 고양이의 경우 옷을 잘 안 입으려고 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아이템보다 한컷의 사진을 위한 코스튬 제품에 더 눈길이 많이 간 것 같다.


아래 피팅 사진 갑니다!


IMG_5669.jpg
IMG_5670.JPG
둘다 완전싫다는 표정...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었기 때문에 산타모자와 루돌프로 샀다 ㅎㅎ
IMG_5672.jpg
IMG_5674.JPG
IMG_5679.JPG
토깽이와 팬더


샘플로 잘 활용해서, 콩그렛츄 브랜드를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겠다.

복슬복슬 지금 봐도 너무 귀엽다.




2. 리빙용품


IMG_5345.JPG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이게 어느 매장이었는지 찾기가 힘들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나중에라도 영수증이나 구매 목록을 뒤져서 꼭 찾아내야지..

이 리빙제품 관련 매장에서 참 인상적이었던 구둣주걱

사실 신발을 신을 때 구둣주걱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

괜히 이렇게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아이템을 발견하니까 사서 잘 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쁜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들의 특징이랄까 ㅎㅎ)




IMG_5346.JPG
IMG_5347.JPG
IMG_5348.JPG
플랜트 관련 제품들이 모여있던 공간




IMG_5349.JPG
IMG_5350.JPG
아기자기 귀여운 제품들 왼쪽은 수저 받침인데 사진 위쪽에 보이는 도자기+골드페인팅? 제품이 너무너무 예뻤다. / 나는 모으지 않지만 스노우볼을 보면 생각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이 곳은 지유가오카의 Six라는 문구 및 리빙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샵이다.

https://goo.gl/maps/eXuWbgEFkdL2


아기자기하면서 조용하니 마음에 드는 분위기


IMG_5351.JPG
IMG_5352.JPG


왼쪽 사진에 보이는 필기구들과 우측 하단에 보이는 원색의 플라스틱? 같은 것들은 독일제 돋보기다.

가볍고 예뻐서 파우치에 넣어 다니시라고 원시가 심한 엄마한테 선물해드렸다 :)


오른쪽 사진을 찍은 이유는 요즘 보기 힘든 종이 우표와

가게 이름이 six라서 그런지 주사위 아이템이 드문드문 진열된 게 귀여워서 찍었다.


전체적으로 문구점 내의 디피가 깔끔하다기보다 아기자기, 디테일, 꼬물꼬물 한 것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스타일이었다.



IMG_5353.JPG 뱃지덕후님들 이것 보세요오오


IMG_5354.JPG 예뻤던 아날로그식 만년달력



IMG_5355.JPG 아... 그중에서도 이건 샀어야 한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12만 원 정도였던 이 만년 캘린더

사실 가격 때문에 망설이긴 했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아른거린다

하지만 이 아이는 나와 인연이 아니었던 거지..

해외여행을 나가봐서 항상 배우는 것은

'이 제품이다' 싶은 것이 있을 땐 그 자리에서 사야 한다는

돌아보고 다시 와서 사야지. 하면 이미 늦다.



잊지 않고 거울 셀피도 한 장






IMG_5358.JPG 왠지 모르게 고즈넉한 거리, 저녁. 분위기라는 건 참 사진으로 다 담아내기가 힘들다.




IMG_5359.JPG 빈티지한 느낌의 입간판, 나무 창살이 사랑스러웠던 가게.






IMG_5360.JPG 역시 예쁜 차 덕후는 어딜 가도 차 사진을 찍는다. 근데 이 차 어디까지?





3. 일본의 교보문고 - (1) VILLAGE VANGUARD 빌리지 뱅가드

https://goo.gl/maps/Nx7ZDFhRBmN2


IMG_5401.JPG 지하에 있던 곳, 약간 찾기 어려웠다.


IMG_5398.JPG
IMG_5399.JPG

(발이 너무 아파서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이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 찍었나?

왜 실내 사진이 이 두장뿐이지? No Photo라서 사진을 안 찍었을 수도 있겠군...)


어쨌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도 많이 보이고 역시나 아기자기한 캐릭터 제품들도 많았다.

이 곳에서 스누피 핸드타월과 스티커 몇 장 그리고 또... 음 뭘 샀지 ( _ _);

아무튼 20만 원어치의 쇼핑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빌리지 뱅가드는 서점이기도 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과 만화책, 잡지 등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기억나는 독특한 진열법?이랄까..

예를 들면 요리서적이 진열된 곳 주변에는 요리 관련 용품들이 함께 진열돼있고

그림 관련 책이 진열되어있다면 그 앞에는 색연필이나 미술 관련 용품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IMG_5400.JPG 요렇게 내 취향의 아기자기한 귀여운 일러스트가 돋보였던 책들도 많았다.


일본어를 좀 더 잘했다면 재미있게 구경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여러 가지 언어를 잘한다는 건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상당히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라는걸 이렇게 해외를 다녀봐야만 몸소 깨닫는데... (정작 한국을 오면 또 게을러지는 건 왜인가)






IMG_5402.JPG 집(숙소..)으로 돌아가는 길






4. 숙소 근처의 풍경과 감상


IMG_5403.JPG
IMG_5404.JPG
참 인상적이었던 BAR의 입간판. 정말 예뻤는데. 가게에 왠지 손님은 없어보이는?


IMG_5405.JPG 한번 들어가 볼걸 그랬나


지유가오카는 저녁시간 이후가 되면 확 차분해지면서 조용해지는 곳이다.

그래도 숙소 근처는 약간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바나 이자카야들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그중에 익스테리어나 브랜딩이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이 곳이다.


GOLD FISH 금붕어겠지?

다분히 일본스러움을 뿜어대는 금붕어 모양의 로고 심벌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입간판.

가격도 크게 비싸 보이진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손님이 너무 없어서 약간 멈칫..

결국 발길을 돌린 곳인데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나 조금 아쉽다.



IMG_5406.jpg 낮에는 신사를 구경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가 밤만 되면 이렇게 한적해진다.



여행의 반 정도가 지난 이틀째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6 / 바다를 건너야만 만나는 한국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