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리폼 시(by소향. Nov. 13. 2020)
by
소향
Jan 5. 2022
삶에 거칠어진 투박한 손위로
살며시 내밀어 준 그대의 손
참 따뜻한 온기를 느낍니다
피곤함에 지친 늘어진 어깨로
조용히 다가와 안아 준 그대 품
포근함에 까무룩 잠이 듭니다
세상살이 부대낀 상처 위로
가만히 토닥이는 그대 손길은
빨간약 되어 상처에 스며듭니다
때로는 그대가 귀찮아질 수도
어쩌면 그대가 미워질 수도
그러다 메마른 감정이 부서질
위기의 순간이 올 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그대의 호흡이 더해지면
빈 땅에 새싹이 돋아 생명을 이어 가듯이
메마른 감정에도 다시 봄이 올 것입니다
내가 그대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동행 하고 싶은 이유는
그대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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