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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지 Jun 22. 2016

너에게 듣고 싶은 너의 세상, 또 너의 생각

사랑스러운 아빠들

'윤종신 - O my baby'


내 손가락 움켜쥐던게 니가 내게 했던 첫 인사인것 같아
힘든 하루 엄마가 된 너의 엄마와 난 그득히 고인 눈물이 첫 인사

우연일지 모를 '파파'에 날 부르는 거라고 우기던 가슴이 

밤새 아파 울음 그치지 않는 날은 한없이 한없이 타들어가고

Oh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뀌어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h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워




뒤뚱뒤뚱 나에게 온다 조그마한 발바닥이 너를 옮긴다
안기려고 팔을 뻗는 너의 숨소리 한없이 한없이 행복속으로

Oh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껴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h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힘들때도 있지만그래도 아름다워

이 멜로디를 니가 따라할 때 쯤엔 얘기 나눌 수 있겠지
너에게 듣고 싶은 너의 생각 또 너의 세상

또 다른 사랑 내게 가르쳐 준 Oh My Baby 너를 사랑해
또 다른 기적 또 다른 선물 Oh My Baby 너를 사랑해





'토이 - 딸에게 보내는 노래'


세상 모두 멈춘 것 같은 밤 방 안 가득 별빛 쏟아져 내려 
지친 하루 피곤한 모습의 엄마와 우릴 닮은 니가 잠들어 있단다 

처음 샀던 엄지만한 신발 품에 안고 기뻐하던 어느 봄날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던 엄마의 얼굴 그토록 밝게 빛나던 4월의 미소 
영원히 잊지 못할 설레임 가득하던 엄마의 눈망울 


사랑스런 너를 만나던 날 바보처럼 아빤 울기만 하고 
조심스레 너의 작은 손을 엄만 한참을 손에 쥐고 인사를 했단다 

살아가는 일이 버거울 때 지친 하루 집에 돌아오는 길 
저 멀리 아파트 창문 새로 너를 안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엄마의 모습 
나는 웃을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 
때론 힘겨워 눈물 흘릴 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 주렴 
너에게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작은 선물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은 너란 꽃을 피게 했단다 
너란 꿈을 품게 됐단다 그리고 널 위한 이 노래 

너의 작은 손 빛나던 미소 기억해 주겠니 널 위한 이 노래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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