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memory of the Travel
‘Do you remember, Twenty first night of September?'
그날의 아침 공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히트팝송 <September> 속 가사처럼, 나는 2년전 9월 21일 난생 처음으로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었다.
.... 그게 벌써 824일 전이다.
그보다 100일 더 전, 나는 '유럽여행 D-100! 체크리스트와 현재 나의 기분은?'
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하나 남겼다.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할 거구.. 다녀와서도 일기를 남길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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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끝으로 그 게시판에는 두번째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귀차니즘이라는 거대 괴물의 방해로 그 때 남기지 못한 기록을 지금 다시 써내려가볼까 한다.
아마도 기억력의 한계로 구체적인 정보 같은 것은 적을 수 없겠지만,
히피함을 추구하던 스물 두살 그때의 나를 지금이라도 남겨둘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과도 바꾸기 싫었던
그때 그
긴 여행의 시작점으로
20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