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서른 네번째 모임 공지
갈수록 '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책방'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형서점들이 주요 도심지에서 규모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양한 콘셉트와 형태를 가진 동네서점들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연예인 노홍철이 해방촌에 독립서점을 냈고 광고인 최인아도 선릉역 인근에 대형 서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오상진&김소영 커플도 합정에 동네책방을 냈습니다. 출판시장에서는 '책'이 안 팔려 어렵다고 난리인데 너도나도 책방 사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퇴사를 고민하고 제2의 인생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동네책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커피와 맥주도 파는, 그러면서도 여유 있는 공간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과연 책방으로 먹고살 수 있는 걸까요?
우리는 정말 책방을 내도 괜찮은 걸까요?
이번 달에 모실 연사분의 이야기에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종원 전 51페이지 대표는 몇 번의 이직 후 국내 언론 계열사에서 경제경영 매거진 온라인 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팀장 자리도 내려놓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멀진 않은 곳에 동네서점을 차렸습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 '51페이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애착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회사 경험을 살려 책방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고 출판사와 함께 동네책방에서만 판매하는 책을 기획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점을 운영한 지 1년 3개월 후, 서점 운영 경험과 출판계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력을 토대로 그는 다시 전자책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퇴사 후 동네책방 창업기. 그리고 독립서점 업계에서 주목받던 그가 다시 회사로 돌아간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월간서른 4월 모임 안내]
- 주제: '독립서점' - 나를 키우는 '작은 시도'
- 일시: 4/25(수) 저녁 7시~11시
- 모집 기간: 4/9(월)~4/23(월) (50명 선착순)
- 장소: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 6층 세미나실 (신논현역 5번 출구 도보 30초)
- 연사: 김종원 전 51페이지 대표 (현재 리디북스 재직 중)
ㅇ 퇴사학교 강의,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 출연 등
ㅇ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annystory
ㅇ 관련기사 1 : 마흔의 퇴사, 천천히 서둘러라 ‘51페이지’ 김종원 대표
ㅇ 관련기사 2 : 동네 서점에 손 내미는 출판사들
이번 4월 행사부터는 국내 최고의 코워킹 스페이스 '패스트파이브(FAST FIVE)'에서 네트워킹 공간과 무료 수제 맥주를 지원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김종원 팀장님 강연 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또한 4월 모임에 참석하시는 중 총 5분께는 효형출판에서 나온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를 드립니다.
강혁진
카드회사에서 SNS 채널 기획과 운영, 디지털 광고 캠페인 전략 수립과 실행, 신규사업의 마케팅 수립 그리고 전사 전략 및 비전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개인과 기업의 문제 해결을 돕는 문제해결 전문가로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자세히 보기)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No.1 마케팅 전문 팟캐스트 '마케팅 어벤저스' (마케팅 어벤저스 바로가기) PD 겸 공동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서른'(페이스북, 브런치)을 운영 중이다. '월간서른'을 통해 '회사원' 이외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영위하고 있는 30대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2018년 1월부터 매월 1회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