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서른 #두 번째 이야기. 회사를 그만두고 내 가게를 차린 사람들
직장을 다니는 우리들은 모두 미생들입니다.
나중에 뭐 먹고살지 항상 고민을 합니다.
첫 직장에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온 발을 걸친 것도 잠시,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많지요.
30대에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다 40세에 회사가 나를 책임질 수 없구나 라는 것을 깨 닫습니다.
요즘 많은 직장인들은 더욱 빠르게 느끼지요
여러 생각을 해 봅니다.
부동산과 주식, 가상화폐와 같은 투자를 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또는 인플루언서나 작가, 강연가로 자신의 콘텐츠를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사업인데요. 어쩌면 위의 보기들 중 가장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은 그 어렵다고 느껴지는 자영업의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려 합니다.
직장생활을 한 대표님들의 공유는 직장인으로서 들을 수 있었던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자영업은 우리들의 삶 속에 가까이 녹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 나름대로의 자영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정말 위험한 건 아닐까?
직장생활이 자영업에 과연 도움이 될까?
우선, "월간서른"에 대해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월간 서른"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미래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모임입니다.
"월간서른"은 개인과 기업의 문제 해결 전문가 활동'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와 마케팅 어벤저스의 PD 겸 공동 진행을 맡고 계신 강혁진 님께서 만든 모임입니다.
1월 문득 들었던 생각에서 출발한 모임으로 '뭐 해 먹고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2번째 자리를 가졌습니다. (1번째 모임 때 제가 발표자로 참여한 영상입니다)
첫 번째 모임을 통해 후기를 모으고, 그 결과들을 모아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책방 주인', '기업 강사'들을 진행한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참여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영유아도 함께 동반 가능합니다)
[배경]
종로 요구르트 전문점 운영 (고객 60% 재 방문 / 9개월 차)
S그룹에서 근무 후 2회 창업과 2회 스타트업 경험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집필
회계 전문 강연 (스콜레, 멀티캠퍼스, 마이크임팩트 등)
[강렬한 인상받은 메시지들]
직장생활을 통해 나만의 생존 무기를 만들었다
- 창업의 연이은 실패 동안 자신의 회계라는 콘텐츠로 강연 시장에 진출
- 이후 다양한 도전들 속에서도 강연 커리어는 키워 나감
- 일반인들을 위한 쉬운 회계 책을 내며, 강의를 진행 (2권 기획)
- 가장 좋은 시장은 기초 시장이다
부채를 가지고 시작하지 마라
- 자본 잠식이 없도록 하자
- 가장 적은 돈으로 투자하여 볼 수 있는 보람을 찾자
사장이 없어도 운영되는 매장을 만들자
- 각 직원들은 대원, 사장님은 대장이라는 명칭으로 재미있는 콘셉트로 진행
- 오토 매장 만들기
- 최상의 워라밸 유지
우리의 고객은 여성, 여성 그리고 여성
- 타깃 고객의 명확한 설정
- 확실한 서비스 케어로 재구매 유도
- 강연 오신 분들에게도 여성에게 쿠폰을 전달
항상 배움과 시도를 하라
- 배달의 민족 아카데미 활용, 접목 통한 33% 매출 상승 (공짜)
- 마케팅의 기회가 있으면 빠르게 도입
[배경]
한식당과 스테이크 집 운영 (억대 매출 / 5년 차)
S그룹 금융사 기획실 및 마케팅실 12년 9개월 근무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집필
팟캐스트 '달고나' 진행
[강렬한 인상받은 메시지들]
돈을 버는 방법들에 대한 짜임새 있는 구성을 만듦
- 돈을 부지런히 일하게 만들기 (투자)
- 돈을 벌어들이는 생계수단을 소유하기 (창업)
- 잘 팔리는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유명인이 되기 (저작권, 강의)
- 대표님은 자영업을 통해 생계수단을 소유 한 뒤, 콘텐츠에 집중 하심
- 이전 세대들은 자영업의 성공 이후 수평 확장을 했다면, 요즘 세대들은 수직 확장을 한다
자영업의 세부 목표 만들기
- 돈을 버는 1차 생계수단 소유
- 내가 없이도 운영 가능한 시스템 구축
- 성공하건 실패하건 그 경험을 돈이 되는 콘텐츠로 만들 것
초기 기획의 행동 원칙 만들기
- 자본 잠식이 되지 않도록 하며, 예산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음
- 아내와 작은 실험이라는 프로젝트를 잡고 진행
- 최대한 직접 시공, 메뉴 개발, 소꿉놀이(음식 배치 고민)
직원들이 스스로 일하는 시스템 구축: 인센티브와 매뉴얼
- 성공적인 보상 체계의 3가지 조건: 투명성, 접근성, 효율성
- 직원분들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전달
- 매출액으로 동기 부여하여 인센티브 전달 (연 단위가 아닌 분기/월 단위)
- 음식의 퀄리티, 서비스의 품질은 철저한 매뉴얼로 진행
시간이 비어 있는 타깃 고객 설정
- 외국인으로 설정하여 각 국가 검색 채널 마케팅 진행
- 외국인 직원 고용, 시나리오 숙지 및 고객과 많은 대화 유도
- 홍보물, 메뉴판, 안내장, 홈페이지 개편, 예약 감사 메일로 소통
- 트립어드바이저 및 유명 매체에 실림
숫자를 보면 동기부여와 전략이 보인다
- 각 메뉴별 가격과 판매금액, 이익, 수량 분석 (재고 파악)
- 직원들과 함께 하는 월간 영업회의 운영 (쉬운 언어로 필요한 정보 전달)
직장을 나간 뒤 세 가지를 마음에 두는 것
- 옷을 단정히 입을 것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것
-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
[배경]
춘천 수제버거 전문점 운영 (3년 차)
국내 화장품 업계 경험 (대기업/스타트업/개인 무역업)
'미국 서부 최고의 버거를 찾아서'를 집필
[강렬한 인상받은 메시지들]
공간과 음식의 상관관계는 큼
- 공원과 햄버거의 상관관계
- 자영업을 원하는 공간과 메뉴는 항상 생각해야 함
- 하고 싶은 장사와 가능한 장사를 구분 지어야 함
- 여성 고객이 상당히 중요
장사가 안 되는 원인은 내부에서 찾을 것
- 메뉴와 서비스, 브랜드를 다시 검토
-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면 안 됨
- 회사 경력이 자영업에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 자체를 비울 것
- 장사도 타고난 사람이 있으니 자기 성찰이 중요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움
- 항상 도서관에서 요리 관련 책을 탐독
- 다른 버거집을 가서 먹어보고. 연구하고. 배워라
- 실패 사례들도 소중한 배움임
자영업의 300 프로젝트
- 적어도 100개의 매장을 갈 것 (잘 되는 매장 과 실패의 매장도)
- 내가 하려는 메뉴를 100개 정도 먹어볼 것
- 100개의 아이디어를 적고 시행할 것
아르바이트생을 소중히 대해야 함
- 채용부터 꼼꼼하게 매장 손님이나 믿을 만한 사람으로 선발
- 잘 하는 직원의 경우 졸업 후 취업 의사가 있는 사람으로 선발
- 부득이하게 그만두었던 아르바이트생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중요
자영업만큼 많은 실패들이 있는 곳도 없고, 그만큼 경험을 공유받기도 쉽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영업이란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요. 제일 큰 것은 바로 자신의 직장 생활과 괴리감으로 크지 않을까 합니다. 자영업을 고민하거나 나만의 작은 사업 공간을 꿈꾸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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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임을 참석하시고 싶으시다면?
오명석
2번의 창업(여행, 플랫폼), 외국계 대기업 영업, 국내 대기업 전략을 거쳐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회사의 영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약 10여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내외, 큰 조직과 작은 조직들을 거치며
주로 조직 운용, 전략, 기획을 했으며, 이 외 전시, 의전, 영업,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커머스 회사에서 유통의 트랜드를 분석, 사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영업전략으로 MD 및 파트너 조직 운영과 제도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기개발과 직장생활, 스타트업과 유통 트랜드에 관심이 많다. (강연 문의: peter1225.oh@gmail.com)
이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 400여명의 사회인 독서모임 '성장판'의 운영진(글쓰기 코칭),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 서른' 공동 매거진 집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