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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규 실천에 옮기다 Dec 01. 2023

사랑한다는 그 말 아껴두지 말 걸 그랬죠

사랑을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드러내기

실천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 설레는 댓글창 열기 ON

어느샌가부터 유튜브 댓글을 보다 보면 싸우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때나 옳은 말을 할 때에도 공격적으로 누군가를 비난해야 더 주목받고

그러지 않으면 노잼 진지충으로 주목받지 못합니다.


(슬프게도) 혐오는 돈이 됩니다

이런 현상이 개개인의 잘못일까요?

미디어가 혐오를 부추긴다는 담론은 꽤나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슈퍼스타k에서 시작된 앰넷의 '악마의 편집'도 그렇고 메타도 알고리듬으로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요.


혐오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

이렇게 쉽게 비난하고 진지한 문제는 제대로 바라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런 자포자기 속에는 '기대하지 않으면 다치지도 않는다'라는 두려움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이런 때일수록 사랑을 표현 해야지요!

우리 모두는 분명 사랑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랑의 대상이 실체가 있을 수도, 무형일 수도, 이미 사라진 것일 수도, 아주 멀리에 있을 수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사랑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마지막 실천은 지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지요.

저는 그 외에도 사람들, 사계절, 노래, 나의 일, 물과 나무 등 참 많은 것을 사랑합니다.

그 모든 것들을 지구에서 만나고 즐기고 느낄 수 있었기에 지구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이 별에 살아야 할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누려온 이 자연을 후대에도 물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세대가 다 누리고 소비해버리고 나서 후대에게는 나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더라구요.


손톱으로도 가릴 수 있는 창백한 푸른 점 위에 옹기종기

우리가 우주의 먼지에 불과하고 우리의 모든 세대는 찰나에 불과하다는 허무주의에 빠질 때도 있지만 우리가 느끼는 모든 희로애락이 그 점에서 일어난 것을 생각하면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저는 이제 압니다.


#LOVEWINS

제가 지구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뽐내듯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우리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사랑이 모이면 큰 사랑이 되고, 그 큰 사랑은 많은 걸 바꿀 수 있을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길 멈추지 마요 가시덤불 위 힘들어도”

올 한해 저를 잘 살아갈 수 있게, 잘 사랑할 수 있게 해준 가사입니다.

그 동안 제 사랑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추천곡은 많은 이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전하는 '밍기뉴' 님과 함께 '알레프' 님이 실수와 상처 투성이인 우리에게 선물하는 곡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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