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

by 청아

매일 밤 10시, 쌍둥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브런치 앱을 켭니다. 하얀 화면 위에 커서가 깜빡이는 순간, 마치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단순한 직장인, 엄마가 아닌, 꿈꾸는 작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시작, 큰 꿈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만 해도 '누가 내 글을 읽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 나의 스트레스를 글쓰기를 통해 해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에세이가 몇 명의 공감을 받았을 때, 그 작은 반응이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댓글 하나, 하트 하나가 모두 소중한 격려였죠.

지금은 여러 글 공모전에 도전하며 더 큰 무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는 여전히 나의 가장 든든한 연습장이자,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두 개의 날개로 날아오르기

내 브런치에는 두 가지 색깔의 글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내가 직접 겪고 느낀 일상의 단편들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주요 내용은 쌍둥이 육아입니다. 지금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모습, 오랜 친구와의 만남에서 느낀 시간의 무게, 혼자 보낸 주말의 고요함 같은 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을 쓰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상상의 힘으로 빚어낸 소설들입니다.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상황들,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글로 풀어냅니다. 때로는 SF적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기도 합니다.

이 두 장르를 번갈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입니다. 에세이에서 길어 올린 진실한 감정들이 소설 속 인물들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고, 소설을 쓰며 기른 상상력은 일상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게 해 줍니다. 평범한 일상의 풍경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됩니다. 작은 순간들도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 때문이죠.


브런치만의 특별함

브런치가 다른 플랫폼과 다른 점은 독자와의 거리감입니다. 여기서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 가까이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나누는 진솔한 대화들, '좋아요'를 누르며 건네는 무언의 응원들이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또한 브런치는 완성도보다는 진정성을 중시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입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글보다는, 솔직하고 생생한 글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과 브런치의 시너지

여러 글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브런치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소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문장력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공모전용 작품을 쓸 때, 브런치에 올린 에세이들이 훌륭한 소재 창고 역할을 합니다. 내가 경험한 진짜 감정들, 실제로 만난 사람들의 모습들이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도 하고, 이야기 창고가 됩니다.


작가라는 꿈을 향해

아직은 '꿈꾸는 작가'라고 스스로를 부르지만, 언젠가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브런치는 그 꿈을 향한 나의 첫걸음이자, 가장 소중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써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브런치라는 작지만 큰 무대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성장해나가려 합니다.

오늘도 나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서가 깜빡이는 화면 앞에서, 나는 다시 한번 작가의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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