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란성 남매 쌍둥이 육아

by 청아

지금까지 엄마가 되어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아직 15개월 아이들의 15개월 차 밖에 되지 않은 초보 엄마로서 계속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육아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로서의 생각들을 재정립하여 쓰려고 합니다.


2019년 4월 11일에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인 이란성 남매 쌍둥이입니다.

나이 마흔에 임신한 후 41세에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팔 안에 어떻게 안아야 할지 조심스러워했었고, 걱정이 많았었지만 지금까지 아프지 않고 잘 크고 있고, 장난꾸러기들처럼 매일을 새롭게 살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15개월을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의 탄생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되던 해이자 날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날이 무슨 날인지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우리 둥이들 태어난 날이 의미 있는 날이었다니 기쁩니다.


보통 쌍둥이 임신 확률은 자연임신일 경우 1%이고, 인공 수정일 경우 25~30%라고 합니다. 요즘은 난임인 경우가 많아서 예전보다는 높아졌다고 합니다.

저도 시험관 시술로 아이들을 만났고요.

어떤 분들은 ‘어머! 쌍둥이라서 좋겠다. 한 번에 둘이니 나중에 둘째 가진다는 생각 안 해서 좋고..’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너무 노골적인 표현은 자제해 주세요.


성별이 달라서 일까요? 둘의 성격, 성향이 다릅니다. 첫째는 조용한 편이고, 직감적으로 자신이 누나인 것을 알까요? 많은 것을 양보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뭘 먹어도 그만, 못 먹어도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먹을 게 없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아요. 자꾸 급하게 씹어 삼키고 하나라도 더 입안에 넣겠다고 꾸역꾸역 욱여넣기도 합니다.

둘째는 먹는 거에 대해서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빨리 먹어 치우는 데는 도가 텄습니다. 벌써부터.

신생아기일 때부터 많이 울었는데 그건 아직도 여전합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어여쁜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