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을 위한 알아차림

100-14 코칭의 다양한 기법 앞에서

알아차림이란 게 뭘까?알아차림의 상태는 메타인지가 발동하는 순간이다. 알아차리는 순간에는 '자기(Self)'가 오롯이 드러난다. 생각,감정,욕구,의도 등은 내가 아니라 내것 중 하나일 뿐이다. 알아차리는 순간에는 그 어느 것에도 묶이지 않으니 자유로워진다.


오늘 '마음비춤(MV)' 과정의 심화편에서 알아차림을 통한 내면소통의 실습을 했다.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자연 적극적 경청을 해야한다. 표면으로 듣는 것에서 나아가 말한 것의 숨은 감정을 들을 수 있어야한다. 감정은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감정을 들으려면 비언어적 사인에 민감성을 가져야한다.


특히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생각으로 필터링한 죽은 언어일 수 있다. 감정은 지금,여기의 현존으로 말하는 그 자리에서 고객이 보이는 표정, 눈깜빡임, 제스처, 눈동자의 움직임 등으로 드러난다. 나의 감각 기관을 총동원해서 자세히 관찰하니 고객 눈동자의 움직임이 유난히 돋보였다. 또한 아이 컨택을 통해 자신이 말한 것을 이해받고 싶어하고 동의를 구한다고 느껴졌다. 말보다 더 강력함이 느껴지는 건 지금 이 순간에 무의식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읽어낸 정보를 나의 해석을 달지 않고, 보여진 그대로 읽어준다. 더불어 변화를 감지했음을 알린다. '좀 전에 ~~~라고 말씀하시면서 목소리가 조금 떨리면서 눈동자가 위를 향하고 있었어요. 뭔가 다른 상태가 되신 것 같은데 어떠세요?'라 질문하면, 대부분 잠시 침묵한 후에 '맞아요. 제가 그 일에 대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에 대한 감정은 남아 있었네요. 눌렀던 것이지 분리가 된 건 아니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감정을 읽고 나서 더 깊은 경청을 하다보면 감정 아래 숨은 욕구를 먄난다. 고객들은 자신의 감정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숨은 욕구가 뭔지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숨은 욕구는 대부분 미충족된 과제들로서 떠나지 않고 외부 자극이 있을 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고객 스스로 적극적 경청으로 숨은 욕구의 외침을 잘 듣도록 돕는 일. 코치가 필요한 이유다.


오늘은 내가 스스로에게 코치가 되어 내면소통을 시도한다. Visual 코칭 모델의 프로세스를 쫓아서.


1.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변화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셀프 코칭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수용하고 돌보는 일은 어느 정도 되었지만 자기확신을 갖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개선하고 싶다


2.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직 자기확신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사업적으로 펼쳐 나갈 것들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3. 미루고 있는 일들과는 반대로 사업 실행을 한다고 상상했을 때 무엇이 가장 불편하거나 걱정이 되나요?

자격이나 역량을 갖추지 않았다고 비난받을 것 같다. 비교당해 평가받을까봐 겁난다


4. 그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어떻게 느껴지나요?

안타깝다.


5. 자기확신을 못하는 마음 밑바닥에 숨어 있는 나의 규칙(신념)은 무엇인가요?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으면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6. 그런 규칙을 가진 나의 숨은 욕구는 뭔가요?

잘 준비해서 멋지게 성공하고 싶다


7. 목표를 이루면 어떤 욕구가 충족될까요?

자기확신이 생겨서 프로그램을 돌리면 경제적 수익도 늘어날 것이고, 평생의 업으로 삼는데 중심을 잡는다. 또한 코치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해진다


8.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나의 규칙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요?

일단 시도하며 부딪치는 게 완벽한 것보다 낫다


9. 나의 규칙을 바꾸니 어떻게 느껴지는가?

생각의 틀에 갇혀있다가 한발 내딛는 느낌이다


10.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성패를 떠나서 시도하는 용기를 응원하기 위해 자기확언의 말을 소리내어 말하겠다.


생각을 구조화하기 위해서 코칭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VISUAL 코칭은 내면가족시스템 이론을 기반으로, 변화면역 체계를 진단하여 저항을 걷어내고 신념화된 규칙을 바꾸어 앵커링해보는 과정이다.


체화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실험하고 관찰해야한다. 배경지식이 될 <참자아가 이끄는 소인격체 클리닉 > 책을 다시 정독해야겠다. 두마음 기법, NLP의 핵심 신념 바꾸기 등과 비교해서 어떤 것이 어느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지 실습하고 싶다. 또한 자연스러운 입말, 코칭언어로 잘 다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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