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대는 마음에서 저지르는 실행으로
100-18 자신감을 회복하기
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Jun 23. 2023
‘아, 이거구나! 누군가와 진심으로 하나가 될 때 그것이 ’코칭‘이었습니다. 코치는 고객에게 단단한 땅이고 화사한 햇살이었습니다. 코치란 고객이 환희를 느낄 때는 유쾌하게 함께 웃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도 든든하게 고객을 받쳐주며 같이 우는 길동무인 거지요. 제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Pam 코치는 웃느냐며 서운함을 느꼈던 순간도, 제 고객이 힘들 때 제 마음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나날들도 떠올랐습니다. 코치의 역할에 대해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앞으로 코치로서 진정성 있게 고객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내 20명이 채 되지 않는 MCC 노윤경 코치의 각성의 순간을 표현한 글이다. 잘 나가던 경영자 코치가 하루 아침에 대장암으로 수술하고, 연이어 교통사고를 맞았다, 악화된 회사 운영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죽고만 싶었던 순간, 그녀는 한없는 울음길 끝에서 다시 삶을 만났다. 모든 게 끝났다 싶던 순간에 그를 붙든 것은 멘티 코치였다. 멘티 코치의 꿈을 함께 설계하고 꿈꾸기의 꿈꾸기를 거듭하던 코치로서의 삶이 복기 되었다. 코치로서의 삶에 진심 감사를 올리며 더더욱 진정성을 발휘했다. 워크 홀릭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가장 1순위를 두는 삶 안에서 일상의 의무감이 아닌 원하는 것으로 채워진 삶을 살았다. 그녀는 코칭+명상+영어로 자신만의 True Self Coaching을 개발하고 리더들의 꿈꾸는 삶을 돕고 있다.
오늘 KSC 인증 시험을 준비하는 코치님과 버디 코칭 중에 나도 그도 ’코치로서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나보다 코칭 연차가 훨씬 많은 상대 코치님의 고민이나 해결하고 싶은 이슈가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둘 다 심리적 침체기를 건너고 있어서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코치님도 명상을 오래해오신 바, 감정의 쓰나미에 압도당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에너지 넘치는 상황은 아니었다. 코칭을 사랑하고 좋은 코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은 가득해서 코칭과 관련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내공이 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코칭 역량이 부족해서 노력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서로 코칭하는 중, 각자가 빠져 있는 맨홀을 인식하면서 코치의 '자신감'이란 뭘까를 사색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으나 대부분은 어긋난다. 어쩌는 수 없이 그 공백을 채워야하는데 이게 만만하지 않은 거다. 역량 강화를 위해 숱한 교육들을 받고 실습도 해보지만 실전에서 얻는 지혜를 따를 수 없다. 그런데 실전의 기회가 쉬이 잡히는 게 아니니 고민이 커질 밖에. 결국 코치의 실력과 역량이란 고객의 수와 비례한다.
나도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하는 위기가 오면서 나의 지금을 자꾸 돌아보게 된다. 부족하다 생각되는 지점을 메우느라 저녁마다 교육을 듣고, 심지어 일요일 새벽 철학 공부를 마다 않는다. 인풋이 아웃풋보다 많아져가니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코칭을 받으면서 이전에 거침없이 감행해서 성취를 이뤘던 여러 일들이 떠올랐으나 에너지가 차오르지는 않았다.
또 한겹 더 들어가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비교'하는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아차렸다. 뭔가 시도해보려다가 스타급 코치들이나 잘나가는 코치들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에 접어버린다. 애당초 그들과 나의 조건이나 배경이 다르고 년차도 다른데 비교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 그들의 고객이 따로 있고 내 고객이 따로 있는데 '모든 고객들은 스타 고객을 원할 거야'라며 포괄적 수량의 일반화를 시키고 있다. 시절 인연이란 게 있어 각자의 상황 아래에서 하필이면 나와 너가 연이 되는 수가 있다. 그런 경우의 수마저 싹둑 잘라내고 문을 닫아버린다.
오늘 노윤경 코치의 <트루 셀프 코칭> 책을 내내 끼고 있었다. 그녀 역시 저절로 MCC가 된 게 아니었다.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피나는 분투 끝에 오늘을 만들었다. 그녀의 좌절의 크기가 몇 문장 안에 담길 순 없는 노릇. 보이지 않는 그녀의 시간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게 된다. 코치로서 살겠다 공언한 나는 과연 그와 같은 치열함이 있었던가? 나는 과연 명확하게 꿈을 꾸었던가? 나는 과연 어떤 코치가 되고 싶은 건가? 나는 과연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섬 없이 이 길을 가겠는가?
왜 안되지?라고 말할 자격이 아직은 없다. 참된 진성 코치로서의 소양도 갖추지 않고서 열매를 따먹으려면 양심불량이다. 기본으로 돌아간다. 나는 왜 코치로서 살려 하는지, 기본 철학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있는지를 먼저 물을 일이다. 타인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나의 가능성부터 믿어야한다. 멈칫거릴 시간이 어디 있겠나? 그냥 부딪치고 까이면서 또 일어서는 거지. 나의 양심을 믿는다. 분명 내가 하려는 프로그램은 타인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다. 고객이 원하는 상태로 가도록 돕는다. 내가 우선 해야할 일은 무조건 알리는 일이다. 이제 시작이라고ᆢ 크게 읽어본다. 코치의 선서문을.
코치의 선서
나는 한국코치협외의 인증코치로서 코치다운 태도와 코칭다운 실행의 삶을 산다
하나, 나는 모든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존중한다.
하나, 나는 고객의 변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헌신한다.
하나, 나는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며 조직, 기관, 단체와 협력한다
하나, 나는 협회의 윤리규정을 준수하며, 협회와 코치의 명예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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